'북극곰' 알론소, 2년 782억원에 메츠 잔류…사실상 FA '재수'

'북극곰' 알론소, 2년 782억원에 메츠 잔류…사실상 FA '재수'

링크온 0 17 02.07 03:20
하남직기자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한 피트 알론소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극곰' 피트 알론소(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2년 5천400만달러(약 782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메츠에 남긴 했지만, 1년 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알론소가 2년 5천400만달러에 메츠 잔류를 결정했다"며 "아직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알론소는 계약금 1천만달러, 2025년 연봉 2천만달러를 받는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을 택하거나 2천400만달러를 받고 메츠에 잔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알론소는 2019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MLB 신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53홈런을 쳤다.

작년까지 알론소는 빅리그 통산 226홈런을 때렸다.

2019∼2024년 알론소보다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232개의 아치를 그린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한 명뿐이다.

메츠는 2023시즌 종료 뒤 알론소에게 7년 1억5천800만달러의 장기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알론소는 2024시즌 끝나고서 FA 자격을 얻었고,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천100만달러를 제안했지만, 협상이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결국 알론소와 메츠는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한 2년 계약으로 접점을 찾았다.

MLB닷컴은 "알론소는 역대 메츠 선수 홈런 3위다. 이번에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하면서 알론소가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를 제치고 메츠 홈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알론소 잔류 계약의 또 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메츠는 지난해 12월 15년 최대 8억달러(1조1천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며 후안 소토를 영입했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는 알론소와 잔류 계약을 했다.

MLB닷컴은 "우타자 알론소와 좌타자 소토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445 K리그2 이랜드, 강원에서 뛴 윙어 박경배 영입 축구 03:23 1
56444 SK 워니, 프로농구 4라운드 MVP…올 시즌에만 세 차례 수상 농구&배구 03:23 1
56443 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최고 화두는 이정후의 반등" 야구 03:23 1
56442 남자 U-17 축구대표팀, UAE 친선대회 참가…아시안컵 본선 대비 축구 03:22 1
56441 '아스프로 퇴장' 포항, 가와사키에 완패…광주는 지고도 16강행(종합) 축구 03:22 1
56440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1
56439 정몽규 "비방·선거 지연 그만…한푼도 안냈다는 말 가장 억울" 축구 03:22 1
56438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1
56437 법원 덕에 한숨 돌린 정몽규…축구협회장 4선 도전 탄력받나 축구 03:22 1
56436 첨단 장비·고무줄 활용…SSG, 새로운 스트라이크존 적응 중 야구 03:22 1
56435 [AFC축구 전적] 산둥 3-1 광주 축구 03:22 1
56434 롯데 퓨처스(2군)팀 동료들과 대만으로 떠난 손성빈 손성빈 등 롯데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위해 대만으로 출국 야구 03:22 0
56433 고지우 골프 의류 브랜드 피레티, KLPGA 투어 고지우와 후원 계약 골프 03:22 0
56432 제주SK FC K리그1 제주, 홈경기 무료 왕복 '오렌지 셔틀버스' 운행 축구 03:21 0
56431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