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정지윤 39점 합작'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추격

'모마·정지윤 39점 합작'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추격

링크온 0 23 02.05 03:20

현대건설, 3-1 승리로 1위 흥국생명에 승점 5차로 접근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연승 행진을 재개하며 선두 흥국생명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39점을 합작한 모마(21점)와 정지윤(18점)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1(25-16 25-27 25-16 25-16)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17승8패(승점 53)를 기록, 1위 흥국생명(20승5패·승점 58)에 승점 5차로 다가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로 7연패의 사슬을 끊었으나 현대건설의 벽에 막혀 연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음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왼쪽)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세트 6-4에서 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17-13에서 위파위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몰아쳤고, 24-16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기업은행은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고, 25-25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에 이어 최정민이 모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세트를 만회했다.

공격하는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오른쪽)
공격하는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채 맞은 3세트 중반 이후 승부의 추가 현대건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6-7로 끌려가던 3세트 초반 정지윤의 퀵오픈 득점을 신호탄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전세를 뒤집었고, 10-8에서도 외국인 쌍포 모마와 위파위 활약을 앞세워 5연속 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나현수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8-4 리드를 잡은 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24-16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윤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8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7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8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0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8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2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0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9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9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