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니 잡고 미쓰비시컵 2연승…조 1위

김상식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니 잡고 미쓰비시컵 2연승…조 1위

링크온 0 130 2024.12.16 03:22
최송아기자

하혁준의 라오스는 필리핀과 1-1 무…3경기 무승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한 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한 김상식 감독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5.6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인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FIFA 랭킹 125위)를 후반 32분 응우옌 꽝하이가 터뜨린 한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따돌렸다.

9일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완파한 베트남은 2연승을 거둬 승점 6을 쌓아 B조 선두로 도약했다.

9일 미얀마와의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인도네시아는 12일 라오스와의 2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이번엔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며 승점 4를 기록, 2위로 밀려났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대회 우승을 지휘한 것을 계기로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엔 베트남의 김상식,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까지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같은 B조에서 경쟁에 나서며 시선을 끌고 있다.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응우옌 띠엔린, 응우옌 호앙득, 꽝하이를 선봉에 세운 베트남이 전반 70% 넘는 점유율 속에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띠엔린의 헤더가 인도네시아의 카흐야 수프리아디 골키퍼에게 막힌 것이 특히 아까운 기회였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막바지 미드필더 리발도 팍파한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라파엘 스트라위크로 급히 교체하는 변수 속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보냈다.

후반엔 득점을 향한 두 팀의 공방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다가 베트남이 후반 32분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띠엔린이 가슴 트래핑 후 수비 태클을 피해 공을 연결했고, 꽝하이가 왼발 슛을 꽂아 귀중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는 이날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라오스는 전반 3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으나 후반 32분 필리핀의 산드로 레예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한 라오스는 B조 4위(승점 2)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5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5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25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2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6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8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4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2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28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8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26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6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