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1년 동안 악착같이 해 준 선수들 고맙다"

삼성 박진만 감독 "1년 동안 악착같이 해 준 선수들 고맙다"

링크온 0 180 2024.10.29 03:22
천병혁기자
김경윤기자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삼성 감독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삼성 감독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규리그 2위 팀 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5-7로 패해 종합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경기 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전 캠프 때부터 (우리 팀이) 하위권으로 분류됐으나 1년 동안 정말 악착같이 했다"라며 "한국시리즈 와서 준우승 머물렀지만, 우리 선수들이 앞만 보고 달려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즌 초반 8연패를 당하는 등 힘들었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헤쳐 나갈 수 있었다"라며 "분위기를 타니까 우리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성과와 보완할 점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서 신구조화가 이뤘다"고 성과를 먼저 언급한 뒤 "작년에도 그랬지만 불펜 쪽 보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이날 5-1로 앞서다 7-5로 역전패한 삼성에게도 경기 후반 다시 뒤집을 기회는 있었다.

8회초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재현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쉽게 역전 기회를 놓쳤다.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을 대타로 내보낼 것을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자욱이 더 큰 부상을 얻으면 선수 입장에서 큰 타격이기에 (대타로)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윤정빈을 생각하긴 했는데 조금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선 "장기 레이스를 하면 불펜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올해는) 좋은 선발 투수들이 활약했는데 불펜에서 재정비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광주까지 찾아온 열성 팬들에 대해선 "일 년 내내 많은 성원과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잊지 못할 한해였다"라며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재정비해서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3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5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3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41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3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6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3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0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3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5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