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링크온 0 322 2024.09.20 03:20
안홍석기자
전북 준프로 선수 진태호의 지난 7월 유스 챔피언십 경기 장면
전북 준프로 선수 진태호의 지난 7월 유스 챔피언십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필리핀의 DH 세부를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첫판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북은 19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E 조별리그 H조 원정 1차전에서 세부를 6-0으로 완파했다.

18세 고교생 기대주 진태호가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승리에 앞장섰다.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다.

기존 챔피언스리그(ACL)는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ACL2로 나뉘어 치러진다.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4위에 그쳐 ACL2에서 경쟁하게 됐다.

세부는 지난 7월에 시즌을 마감한 2024시즌 필리핀 리그의 준우승팀 자격으로 ACL2에 진출했다.

K리그1에서 강등권인 10위에 머무는 터라 갈 길이 바쁜 전북은 B팀과 유스 선수들로 필리핀 원정단을 꾸렸다.

산하 유소년팀 영생고 소속으로 지난 5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기대주 3총사' 진태호, 서정혁, 한석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진태호는 선발 출전했고, 나머지 두 명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진태호가 전반 15분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전북의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진태호는 전반 36분 김창훈의 추가골을 도우며 '데뷔 도움'도 기록했다.

진태호가 문전에서 머리로 떨궈준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창훈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전반 46분 문선민의 골까지 더해 3-0을 만들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전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4분 박재용이 문선민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고, 후반 29분에는 유제호가 수비벽을 넘기는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 박채준이 교체 투입된 한석진의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슈팅해 6-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5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53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5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53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5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51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9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5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54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