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준우승(종합)

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준우승(종합)

링크온 0 330 2024.08.27 03:20
김동찬기자
체코와 결승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신지현
체코와 결승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신지현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에서 체코에 분패했다.

FIBA 랭킹 13위 한국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체코(FIBA 랭킹 23위)와 결승에서 67-73으로 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우승국에 주는 2026년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2025년 FIBA 아시아컵을 통해 다시 FIBA 월드컵 예선 출전권 획득에 재도전할 수 있다. 2025년 FIBA 여자 아시아컵은 2025년 7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조별리그에서도 한 차례 만나 63-76으로 체코에 패한 우리나라는 이날 설욕을 노렸으나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체코를 상대로 수비하는 이소희(왼쪽)
체코를 상대로 수비하는 이소희(왼쪽)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료 3분 41초 전 이소희(BNK)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60-59로 앞선 우리나라는 이후 체코 가브리엘라 안델로바에게 역전 3점포를 내줬고, 이어 종료 2분 30초 전에는 다시 안델로바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4점 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나탈리 스토팔로바에게 정면 3점슛을 내줘 7점 차로 벌어져 패색이 짙어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24초 공격 제한 시간과 트래블링 등 고비 때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이날 실책 수는 한국이 19개, 체코는 12개였다.

한국은 박지수(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이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체코 전에서 3점을 넣고 기뻐하는 박지현
체코 전에서 3점을 넣고 기뻐하는 박지현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수호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상대로 리바운드 차이가 크게 났는데, 오늘은 1개 차이였다"며 "선수들이 약속한 부분을 잘 이행했지만, 중요할 때 나온 실책이 아쉬운 결과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고,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2025년 아시아컵까지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28일 귀국해 31일 개막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박신자컵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26일 전적]

▲ 결승

한국 67(7-10 19-21 25-16 16-26)73 체코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3 7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3 7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3:22 7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3:22 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3:22 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3:22 7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3:22 8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3:22 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3:22 8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3:22 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3:21 8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3:21 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3:21 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3: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