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에 꽉 낀' 타구 행운 덕분에…두산, 롯데 잡고 연패 탈출

'글러브에 꽉 낀' 타구 행운 덕분에…두산, 롯데 잡고 연패 탈출

링크온 0 208 2024.08.16 03:20
결승 홈런을 친 두산 김재환
결승 홈런을 친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작은 행운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3으로 한 점 차 승리를 수확했다.

2연패를 끊은 4위 두산은 가을야구 티켓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선발 최원준이 3점을 내줘 끌려가던 두산은 3회 행운 속에 2점을 냈다.

0-3으로 뒤처진 3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두산 양의지는 롯데 선발 박세웅의 2구째 공을 때려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다.

타구 속도도 빠르고, 양의지의 달리기 실력을 고려하면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롯데 3루수 손호영은 공을 글러브에서 빼지 못한 채 발걸음만 동동 굴렀다.

베이스를 도는 김재환
베이스를 도는 김재환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워낙 타구 속도가 빨라서 글러브에 공이 꽉 끼어버린 것이다.

결국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양의지는 3루수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다.

두산은 후속 타자 양석환이 중전 안타를 쳐 2루에 있던 정수빈을 홈에 불렀다.

4회 2사 2루에서 터진 조수행의 적시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두산은 6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시즌 21호 홈런을 솔로 결승포로 장식해 경기를 뒤집었다.

8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8회를 깔끔하게 막고, 9회에는 1사 3루 위기에 몰린 가운데 전준우를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타자인 윤동희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 점 차 승리를 지키고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55 이창원호 공격수 김태원 이창원호, U-20 아시안컵 한일전 승리·조별리그 전승 도전 축구 03:23 0
56654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남자농구대표팀, 태국만 꺾으면 FIBA 아시아컵 진출 확정 농구&배구 03:23 0
56653 인터뷰하는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정규리그 1위 확정 앞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아직 안 끝났다" 농구&배구 03:23 0
56652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2 0
56651 공격 막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완패…정규리그 1위 확정 다음 경기로(종합) 농구&배구 03:22 0
56650 토스하는 한선수(오른쪽) 대한항공 한선수, 무릎 부상 "수술했던 부위…내일 검사" 농구&배구 03:22 0
56649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출시 골프 03:22 0
56648 KBL 로고 경기 후 코트 남은 프로농구 가스공사 사무국장, 제재금 30만원 농구&배구 03:22 0
56647 전북 현대 전진우의 득점공 K리그, 칠리즈와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 이벤트' 실시 축구 03:22 0
56646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1∼27일 개최 축구 03:22 0
56645 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입점 예상도 프로야구 한화, 새 홈구장 식음 서비스 업체 입점 확정 야구 03:22 0
56644 대전 주민규 '개막전 멀티골' 대전 이적생 주민규, K리그1 개막 라운드 MVP 축구 03:22 0
56643 새 시즌 준비하는 이범호 감독 KIA, 미국 1차 캠프 마치고 귀국…20일 오키나와로 출발 야구 03:22 0
56642 2024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3:21 0
56641 이경훈의 티샷. '틈새를 노려라' 이경훈, 정상급 빠진 PGA 멕시코 오픈 출격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