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獨 분데스리가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 알려

서경덕 교수, 獨 분데스리가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 알려

링크온 0 530 2021.12.24 08:3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전 구단에도 메일 발송 예정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휘날리는 욱일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휘날리는 욱일기

[네티즌 제보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일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18개 구단에 일본의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알리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분데스리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와 함께 유럽 축구의 4대 리그로 불린다.

서 교수는 최근 분데스리가와 함께 유럽 4대 축구 리그에서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꾸준히 받고 있어 우선 분데스리가에 욱일기가 왜 문제가 되는지 알려줬다고 한다.

메일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관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17년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川崎) 구단에 벌금 1만5천 달러를 부과한 사실을 적시했다.

또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영상과,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이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했다가 전범기임을 알고는 없앤 사례 등도 동봉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에도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에 같은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유럽 축구 리그에 욱일기 디자인이 등장했다고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곧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소속 전 구단에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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