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명휘 J리그 도스 감독, 폭력 논란 속 불명예 퇴임

재일교포 김명휘 J리그 도스 감독, 폭력 논란 속 불명예 퇴임

링크온 0 729 2021.12.20 16:36
김명휘 감독
김명휘 감독

[사간 도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조총련계 재일교포 축구 지도자 김명휘(40) 감독이 폭력·폭언 논란 끝에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도스 구단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퇴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훈련 중 선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력 행위를 한 점이 직원 고발에 따른 구단 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7월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에도 김 감독이 유소년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했다는 등의 고발이 이어지자 J리그 사무국이 직접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7위로 올 시즌을 마친 도스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 감독 문제부터 정리했다.

후쿠오카 준지로 도스 대표이사는 "(김 감독) 본인의 제의도 있어, 서로 협의한 결과, 퇴임하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미숙함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반포레 고후, 도스 등에서 뛰었다.

2002년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선수로는 큰 족적을 못 남긴 김 감독은 2012년부터 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8년 10월 도스 1군 사령탑에 올랐다.

2019년 1군 코치직으로 내려갔으나 같은 해 5월 다시 감독직을 맡아 2시즌 넘게 도스를 지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4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48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0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48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4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4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