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두산 팬들 "FA 8명 이탈…투자 불가능하면 매각하라"

화난 두산 팬들 "FA 8명 이탈…투자 불가능하면 매각하라"

링크온 0 770 2021.12.20 10:21
두산 베어스 팬들의 성명문
두산 베어스 팬들의 성명문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팬들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성공하는 동안 이어진 8명의 자유계약선수(FA) 이탈에 항의하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베어스 팬 일동'이라고 소개한 팬들은 20일 오전 "많은 베어스 팬들의 의견을 취합해 성명문을 발표한다. 두산 구단주에 팬 일동이 바라보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전한다"며 "2015년 김태형 감독의 부임과 함께 베어스에 황금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구단은 황금기를 이끈 '우리 선수'를 8명이나 FA로 떠나보냈다"고 지적했다.

실제 두산은 김현수(LG 트윈스), 이원석(삼성 라이온즈), 양의지(NC 다이노스), 민병헌(은퇴),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이용찬, 박건우(이상 NC) 등 최근 7년 동안 8명의 FA를 놓쳤다.

2021 FA 허경민(7년 최대 85억원), 정수빈(6년 최대 56억원), 2022 FA 김재환(4년 최대 115억원)과는 잔류 계약을 했지만, 팬들은 팀을 떠난 8명의 FA를 떠올리며 트럭 시위와 성명문 발표로 항의의 뜻을 표했다.

팬들은 "구단주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거나 불가능하면 매각을 고려해달라. 프런트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요구했다.

두산 베어스 팬들의 성명문
두산 베어스 팬들의 성명문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4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48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0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48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4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4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