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MVP 페디·노시환 경합, 신인왕은 문동주·윤영철 경쟁

정규시즌 MVP 페디·노시환 경합, 신인왕은 문동주·윤영철 경쟁

링크온 0 234 2023.10.19 03:24
마운드를 지배한 NC 페디
마운드를 지배한 NC 페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운드를 지배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자리매김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023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해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 후보를 공개했다.

KBO가 선정한 MVP 후보는 총 16명이다.

이중 페디와 노시환이 가장 돋보인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006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에 이어 페디까지 한국프로야구 42년 역사에서 단 4명만 이룬 대업이다.

페디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20승·2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젊은 거포 노시환
젊은 거포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만 22세인 노시환은 31홈런, 101타점으로 거포의 상징인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만 23세 이전에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는 만 21세의 역대 최연소 홈런왕(1997년)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만 22세인 1990년에 타이틀을 얻은 장종훈 KBO 재능기부위원에 이어 노시환이 역대 3번째다.

노시환은 1997년 만 21세에 32홈런, 114타점을 올린 이승엽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로도 기록됐다.

타자 중에는 노시환 외에도 타율·최다안타 1위 손아섭(NC), 출루율·득점 1위 홍창기(LG 트윈스), 장타율 1위 최정(SSG 랜더스), 도루왕 정수빈(두산),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홈런 공동 3위 오스틴 딘(LG), 안타·득점 2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MVP 후보로 뽑혔다.

MVP 후보 중 투수는 페디, 세이브 1위 서진용(SSG), 홀드 1위 박영현, 승률 1위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kt wiz) 등 타이틀 홀더와 아리엘 후라도(키움), 라울 알칸타라(두산),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고영표(kt) 등 총 8명이다.

태극기 든 문동주
태극기 든 문동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인왕 후보 10명 중 표심은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윤영철(KIA 타이거즈)에게 향하고 있다.

문동주는 올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 윤영철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올렸다.

투수 최지민(KIA), 유영찬(LG), 김동주(두산)도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타자 중에는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찬 이주형이 주목받는다. 이주형은 올해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6홈런, 36타점을 올렸다.

타자 김동헌(키움),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도 신인왕 후보로 뽑혔다.

정규시즌 MVP·신인왕은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19일 오후에 마감하고, 수상자는 포스트시즌이 모두 종료된 후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공개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빅토르 웸반야마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3 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3 0
56743 골프존문화재단,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3:22 0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0
56741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타이거 우즈.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3:22 0
56740 신승우의 티샷.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3:22 0
56739 니콜라 요키치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3:22 0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3:22 0
56737 이경훈의 티샷.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3:22 0
56736 기업은행전 종료 후 은퇴 행사에서 이야기하는 김연경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3:22 0
56735 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3:22 0
56734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LG 선수단.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3:21 0
56733 현대건설 선수들과 은퇴 행사서 사진 찍은 김연경(중앙)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3:21 0
56732 우리은행 선수들을 수비하는 하나은행 선수들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3:21 0
56731 왼쪽부터 권선아 교수, 한진우 회장, 한근호 교수.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