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버밍엄시티, 루니 감독 선임 공식 발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버밍엄시티, 루니 감독 선임 공식 발표

링크온 0 215 2023.10.12 03:24
웨인 루니
웨인 루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왕년의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골잡이였던 웨인 루니(3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버밍엄시티 구단은 11일 루니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반이다.

루니는 2020년 11월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더비 카운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3부리그로 강등되며 물러난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더비 카운티에서 사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부터 그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았는데, D.C. 유나이티드가 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최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

버밍엄시티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현재 6위(승점 18)로, 17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는 존 유스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루니를 택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9일 루니의 내정 사실을 보도하며 버밍엄시티가 '위닝 멘털리티'를 품은 팀 문화를 조성하고자 유스테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한 바 있다.

버밍엄시티 공동 구단주인 톰 와그너는 "루니는 '타고난 승리자'"라면서 "우리는 루니가 코치진, 클럽, 서포터의 지원 속에 팀을 여정의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거로 믿는다. 그의 철학은 우리의 야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흥미로운 시기에 이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는 추구하는 플레이 방식이 뚜렷하며, 나와 코치진은 그것을 실현하고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클럽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 리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코치인 루니의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애슐리 콜, 아일랜드 남자 대표팀 코치 존 오셰이, D.C.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했던 칼 로빈슨, 피트 셔틀워스가 버밍엄시티에서 루니를 보좌한다.

콜과 오셰이는 각 국가대표팀에서의 역할도 유지한다고 버밍엄시티 구단은 전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뜨린 '레전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15 KPGA투어 2025년 대회 개최 일정. 올해 KPGA 투어 20개 대회에 총상금 259억원 골프 03:23 0
56714 KG스틸 CI [게시판] KG스틸, 당진시민축구단과 메인스폰서 협약 체결 축구 03:23 0
56713 프로야구 NC 민트 멤버십 안내 프로야구 NC, 26일부터 민트 멤버십 판매 야구 03:23 0
56712 산둥과 홈 경기 취소를 알린 울산 HD 산둥 기권에도…AFC 결정은 포항 ACLE 16강 진출 실패 축구 03:23 0
56711 KB의 강이슬(오른쪽)과 송윤하 강이슬 29점·통산 5천득점…여자농구 KB, 4위로 PO 막차 농구&배구 03:22 0
56710 [AFC축구 전적] 전북 1-0 포트 축구 03:22 0
56709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굳히기냐 신문선·허정무 뒤집기냐…KFA 회장선거 'D-6' 축구 03:22 0
56708 샬럿의 마일스 브리지스 브리지스·볼 56점 합작…NBA 샬럿, 레이커스 잡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6707 국내 최초 비대칭 그라운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곳곳에 최초·이색 시설 야구 03:22 0
56706 2017년 대한축구협회컵 FC서울과 경기에서 응원하는 FC안양 팬들 악연 얽힌 K리그1 서울-안양 맞대결…강추위 뚫고 4만명 모일 듯 축구 03:22 0
56705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2 0
56704 하윤기(0번)의 슛 한국 남자농구, 태국에 1점 차 신승…FIBA 아시아컵 본선행 농구&배구 03:22 0
56703 경주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 [경주소식] 경주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 21일 개막 축구 03:22 0
56702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5위 수성…도로공사도 셧아웃 승리(종합) 농구&배구 03:21 0
56701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