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서 지휘봉 놓은 루니, 잉글랜드로…버밍엄 시티 감독 유력

MLS서 지휘봉 놓은 루니, 잉글랜드로…버밍엄 시티 감독 유력

링크온 0 243 2023.10.11 03:21
웨인 루니
웨인 루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로 활약한 웨인 루니가 미국프로축구(MLS) D.C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놓고 자국 버밍엄 시티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루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전임 존 유스테스 감독의 3배가량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 시티는 며칠 내 감독 선임을 끝내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각각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서 함께 뛴 얘슐리 콜과 존 오셰이가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루니는 2021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하고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더비 카운티가 2021-2022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3부로 강등되자 사퇴했고,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해 7월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루니는 2023시즌에도 팀을 이끌었지만, 이번에도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D.C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뉴욕 시티FC를 2-0으로 잡았지만, CF 몽레알이 같은 날 포틀랜드 팀버스에 4-1 승리를 거둬 PO행 가능성이 사라졌다.

D.C 유나이티드가 승점 40에 올랐으나 몽레알의 승점이 41이 되면서 동부 콘퍼런스 8위 자리는 몽레알에게 돌아갔다.

직후 D.C 유나이티드는 루니와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D.C 유나이티드 선수들
D.C 유나이티드 선수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D.C 유나이티드는 콘퍼런스 최하위인 14위(7승 6무 21패)로 2022시즌을 마쳤고, 2023시즌에도 10승 10무 14패를 거둬 정규리그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루니는 7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금이 적기다. 클럽이 PO에 진출하도록 전력을 쏟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곳(미국)에서 시간이 즐거웠지만, 이제는 잉글랜드로 돌아갈 때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버밍엄 시티는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6위에 자리해 있다.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를 거뒀다.

이는 17위(14승 11무 21패)까지 처졌던 전 시즌에 비해 향상된 성적이지만, 구단 수뇌부는'위닝 멘털리티'를 품은 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유스테스 전 감독을 경질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트린 '맨유 레전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몰아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55 이창원호 공격수 김태원 이창원호, U-20 아시안컵 한일전 승리·조별리그 전승 도전 축구 03:23 0
56654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남자농구대표팀, 태국만 꺾으면 FIBA 아시아컵 진출 확정 농구&배구 03:23 0
56653 인터뷰하는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정규리그 1위 확정 앞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아직 안 끝났다" 농구&배구 03:23 0
56652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2 0
56651 공격 막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완패…정규리그 1위 확정 다음 경기로(종합) 농구&배구 03:22 0
56650 토스하는 한선수(오른쪽) 대한항공 한선수, 무릎 부상 "수술했던 부위…내일 검사" 농구&배구 03:22 0
56649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출시 골프 03:22 0
56648 KBL 로고 경기 후 코트 남은 프로농구 가스공사 사무국장, 제재금 30만원 농구&배구 03:22 0
56647 전북 현대 전진우의 득점공 K리그, 칠리즈와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 이벤트' 실시 축구 03:22 0
56646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1∼27일 개최 축구 03:22 0
56645 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입점 예상도 프로야구 한화, 새 홈구장 식음 서비스 업체 입점 확정 야구 03:22 0
56644 대전 주민규 '개막전 멀티골' 대전 이적생 주민규, K리그1 개막 라운드 MVP 축구 03:22 0
56643 새 시즌 준비하는 이범호 감독 KIA, 미국 1차 캠프 마치고 귀국…20일 오키나와로 출발 야구 03:22 0
56642 2024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3:21 0
56641 이경훈의 티샷. '틈새를 노려라' 이경훈, 정상급 빠진 PGA 멕시코 오픈 출격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