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노시환 "어린 선수끼리 원팀" 정우영 "또래와 한마음으로 뛰어"

[아시안게임] 노시환 "어린 선수끼리 원팀" 정우영 "또래와 한마음으로 뛰어"

링크온 0 192 2023.10.09 03:21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정상에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정상에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10.8 [email protected]

(항저우=연합뉴스) 홍규빈 이의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남자축구 금메달은 젊은 유망주들이 일궈낸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야구대표팀은 선발 자격을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4년 차 이하'로 제한하고 전체 엔트리(24명)에서 와일드카드를 3명만 뽑았다.

성인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본 선수는 투수 5명과 타자 4명을 합쳐 9명뿐이었다.

남자축구도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24세 이하(1999년생)의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그런데도 한국은 지난 7일 야구, 남자축구 금메달을 쌍끌이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지막 골든데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모두가 일군 AG 3연패
모두가 일군 AG 3연패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한국 선수들이 2대1 승리,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2023.10.8 [email protected]

야구대표팀 노시환과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축구대표팀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8일 중국 항저우의 한 호텔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2타점을 도맡으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문동주는 전날 대만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백승호는 남자축구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정우영은 전날 일본과의 결승전 동점골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8골을 몰아쳤다.

우승 주역, 문동주의 셀카
우승 주역, 문동주의 셀카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문동주를 비롯한 선수들이 시상식 뒤 마운드 위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2023.10.7 [email protected]

노시환은 "어린 선수들끼리 한 팀이 돼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말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동주도 "어린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실 쉽지만은 않았다"고 돌아보면서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잘 뭉쳤고 금메달이 가능했던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옆자리에 앉은 정우영도 "또래, 형들과 다 같이 한 마음으로 뛰면서 같이 기뻐하고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른다"면서 "어제 경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희열과 기쁨이 배로 왔다"고 돌아봤다.

주장 백승호도 "간절히 원했던 메달이었다. 다들 고생한 만큼 이뤄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활짝 웃는 축구 대표팀
활짝 웃는 축구 대표팀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55 이창원호 공격수 김태원 이창원호, U-20 아시안컵 한일전 승리·조별리그 전승 도전 축구 03:23 0
56654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남자농구대표팀, 태국만 꺾으면 FIBA 아시아컵 진출 확정 농구&배구 03:23 0
56653 인터뷰하는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정규리그 1위 확정 앞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아직 안 끝났다" 농구&배구 03:23 0
56652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2 0
56651 공격 막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완패…정규리그 1위 확정 다음 경기로(종합) 농구&배구 03:22 0
56650 토스하는 한선수(오른쪽) 대한항공 한선수, 무릎 부상 "수술했던 부위…내일 검사" 농구&배구 03:22 0
56649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출시 골프 03:22 0
56648 KBL 로고 경기 후 코트 남은 프로농구 가스공사 사무국장, 제재금 30만원 농구&배구 03:22 0
56647 전북 현대 전진우의 득점공 K리그, 칠리즈와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 이벤트' 실시 축구 03:22 0
56646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1∼27일 개최 축구 03:22 0
56645 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입점 예상도 프로야구 한화, 새 홈구장 식음 서비스 업체 입점 확정 야구 03:22 0
56644 대전 주민규 '개막전 멀티골' 대전 이적생 주민규, K리그1 개막 라운드 MVP 축구 03:22 0
56643 새 시즌 준비하는 이범호 감독 KIA, 미국 1차 캠프 마치고 귀국…20일 오키나와로 출발 야구 03:22 0
56642 2024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3:21 0
56641 이경훈의 티샷. '틈새를 노려라' 이경훈, 정상급 빠진 PGA 멕시코 오픈 출격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