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 상대로 시즌 4·5호골…유럽통산 '200골 -1'(종합)

손흥민, 아스널 상대로 시즌 4·5호골…유럽통산 '200골 -1'(종합)

링크온 0 216 2023.09.25 03:22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79분 활약 '멀티골 완성'

토트넘은 아스널과 2-2 무승부…개막 6경기 무패 질주

아스널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손흥민
아스널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4·5호 골을 잇달아 터트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2 무승부을 이끌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개막 연속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다시 득점 감각의 날을 세웠다.

득점을 도운 제임스 매디슨과 포옹하는 손흥민
득점을 도운 제임스 매디슨과 포옹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99골을 작성, 200호 골까지 단 1골을 남겨놨다.

더불어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하며 '킬러'로 우뚝 섰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이브 비수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오르며 골은 무효가 됐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부카요 사카의 왼발슛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은 로메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아스널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42분 역습으로 동점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매디슨과 함께
매디슨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뚫은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꽂았다. 그의 시즌 4호 골이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문전 혼전 상태에서 아스널의 벤 화이트 시도한 왼발 터닝슛이 수비수 로메로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아스널은 후반 9분 사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로메로는 자책골과 함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이날 실점의 모든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분 뒤 재동점골이 터졌고, 또다시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시즌 4·5호 골을 꽂았고, 이 득점은 모두 매디슨이 도왔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후반 34분 각각 히샤를리송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며 임무를 완수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주고 교체되는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주고 교체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7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7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7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8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8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9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8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2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7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