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여러분이 오라 해서 왔어요"

웃으며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 "여러분이 오라 해서 왔어요"

링크온 0 184 2023.09.15 03:22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월 A매치에서 데뷔승을 올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있을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서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2023.9.14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A매치 뒤에도 '유럽 외근'을 이어가려다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방향을 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당신들이 오라고 해서 바로 돌아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VqThOkN42Q?si=GgSuULfks8FRFiPq

14일 오후 대표팀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정을 변경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해외 원정을 마치면 선수단이 귀국할 때 보통 감독이 함께 귀국한다는 얘기를 대한축구협회 등 많은 분으로부터 들었다"면서 "그래서 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웨일스(0-0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1-0 승)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지휘했다.

당초 그는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클린스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월 A매치에서 데뷔 승을 올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있을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서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2023.9.14 [email protected]

당장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전하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김민재 경기를 보는)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대표팀이 주요 대회를 마치고 귀국할 때와 비슷한 50여명 규모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주요 방송사들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까지 해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친선전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인데도 이렇게 많은 분이 와서 환영해 주시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이런 부분도 내가 일정을 바꾼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5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5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25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2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2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6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28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4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2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2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28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26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6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