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홀란·퍼거슨…EPL서 28년 만에 하루 3명 해트트릭

손흥민·홀란·퍼거슨…EPL서 28년 만에 하루 3명 해트트릭

링크온 0 163 2023.09.04 03:21
손흥민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년 만에 3명이 같은 날 해트트릭을 폭발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 현역 최고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2004년생 아일랜드 '신성' 에번 퍼거슨(브라이턴)이 그 주인공이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 득점포를 기동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도 같은 날 풀럼과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과 25분 골망을 흔들었고, 추가 시간에 세르히오 고메스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는 5-1로 쾌승을 챙겼다.

퍼거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불을 뿜었다.

전반 27분 골 맛을 보더니 후반 20분과 25분 연달아 또 골망을 흔들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하루 사이 해트트릭의 주인공 3명이 동시에 나온 경우가 이전에 딱 한 번 있었다.

엘링 홀란
엘링 홀란

[EPA=연합뉴스]

리버풀, 블랙번 로버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뛴 로비 파울러, 앨런 시어러, 토니 예보아가 1995년 9월 23일 동시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당시 리버풀은 볼턴 원더러스를 5-2, 블랙번은 코번트리 시티를 5-2로 각각 잡았고, 리즈는 윔블던FC를 4-2로 격파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마수걸이 득점을 해트트릭으로 터뜨리며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EPL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이다.

맨체스터 시티도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4경기에서 벌써 6골을 몰아친 홀란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홀란의 리그 5호 해트트릭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에도 36골을 터뜨리며 EPL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함께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루턴 타운과 개막전(4-1 승) 종료 직전 골 맛을 보며 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린 퍼거슨도 3골을 더해 홀란에 이은 득점 2위까지 올라섰다.

에번 퍼거슨
에번 퍼거슨

[로이터=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7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7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2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8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32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31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32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27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2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2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2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