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이저 출전 티띠꾼 "KLPGA 핀 위치는 어려워요"

KLPGA 메이저 출전 티띠꾼 "KLPGA 핀 위치는 어려워요"

링크온 0 247 2023.08.25 03:23
티샷한 볼 방향을 쳐다보는 아타야 티띠꾼.
티샷한 볼 방향을 쳐다보는 아타야 티띠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꿰찼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코스 세팅에 혀를 내둘렀다.

티띠꾼은 2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1위로 1라운드를 마친 티띠꾼은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티띠꾼은 71%가 넘은 페어웨이 안착률에 단 3번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해 세계 최장상급 기량을 뽐냈다.

LPGA투어에서도 손꼽는 장타자인 티띠꾼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40야드로 달래서 치는 기색이 역력했다.

티샷 한 번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는 10번 홀(파4)에서는 "프로암 때는 원온을 시도했는데 오늘은 앞에서 친 (장타자) 김아림이 레이업을 하는 걸 보고 나도 레이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티띠꾼은 "거리가 많이 나는 게 장점이 있는 건 맞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고 쇼트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띠꾼은 코스 세팅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특히 핀 위치는 어느 홀을 특정하기 어려울 만큼 모든 홀이 다 어렵다. 핀이 모두 그린 구석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 전에도 한국 대회에 나왔는데 좁은 페어웨이와 어려운 핀 위치로 고전했다"는 티띠꾼은 "이런 어려운 코스 세팅 때문에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티띠꾼은 "남은 사흘도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작년보다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은 티띠꾼은 "작년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을 타서 좋았다"면서 "올해는 컷 탈락도 많고 골프의 즐거움을 조금 잃기도 했는데 2년 차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33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3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37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4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3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3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5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38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33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8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8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34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