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609일 만의 분데스리가 풀타임…슈투트가르트 5-0 대승

정우영, 609일 만의 분데스리가 풀타임…슈투트가르트 5-0 대승

링크온 0 152 2023.08.21 03:25
동료의 득점에 기뻐하는 정우영
동료의 득점에 기뻐하는 정우영

[d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여름 출전 기회를 좇아 이적한 정우영이 609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투트가르트(독일)의 대승에 일조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9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최전방의 세루 기라시를 지원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내 혼전 끝에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또 한 번 문전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정우영은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강하게 오른발로 찼지만, 마누엘 리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정우영이 정규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종료 휘슬이 끝날 때까지 교체되지 않은 건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레버쿠젠과 맞붙은 2021년 12월 19일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정우영
정우영

[dpa via AP=연합뉴스]

이후 2022-2023시즌 들어 입지가 줄어든 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는 한 번도 풀타임으로 뛴 적이 없다.

분데스리가 밖에서는 지난해 10월 13일 낭트(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정우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2군 시절 함께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있는 슈투트가르트로 둥지를 옮겼고, 등번호도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받았다.

주장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와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멀티 골을 작성하며 리그 경기부터 대승을 이끌었다. 닥 악셀 자가두도 헤딩으로 한 골을 보탰다.

지난 시즌 1부리그 18개 팀 중 16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극적으로 잔류한 슈투트가르트는 대승으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3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5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3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41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3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6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3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0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3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5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