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우승' 마이애미 감독 "메시? 말이 더 필요해?"

'구단 첫 우승' 마이애미 감독 "메시? 말이 더 필요해?"

링크온 0 156 2023.08.21 03:23

'리그스컵 정상' 메시, 개인통산 44번째 우승 트로피…10골로 득점왕

득점왕과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받은 메시
득점왕과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받은 메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안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향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수식어 외에 다른 말은 필요치 않다"고 극찬했다.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내슈빌SC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전반 23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는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스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메시를 논할 때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며 "이보다 더한 말은 필요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메시가 마이애미 팬들에게 말한 것을 믿고 있었고, 그는 (커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오늘 결국 우승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풀백 조르디 알바 역시 언급한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 부스케츠, 알바 등은 이미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라며 "내 역할은 기존 전력에 이들을 더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마이애미의 마르티노 감독
마이애미의 마르티노 감독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마르티노 감독은 2013-2014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메시를 지도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감독으로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리그스컵 베스트 플레이어 상을 받은 메시는 대회 7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 득점왕까지 차지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4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이애미는 MLS 정규리그에서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리그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시 파워'를 자랑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3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5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3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5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41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3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6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35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0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3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5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