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로 돌아온 김하성, 멀티히트로 쐐기타·시즌 22호 도루

2루수로 돌아온 김하성, 멀티히트로 쐐기타·시즌 22호 도루

링크온 0 148 2023.08.03 03:23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 질주한 김하성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 질주한 김하성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홈을 파고들다가 포수 무릎에 부딪혀 오른쪽 어깨를 다친 김하성이 두 경기 만에 2루수로 출전해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8경기 연속 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81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31일 어깨 통증으로 일찍 경기를 마치고 전날에는 지명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이날에는 원래 자리인 2루로 돌아왔다.

1회 삼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인 5회 1사 1, 2루에서 빗맞은 안타로 출루해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3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던 타구를 투수 피터 램버트가 잡았지만, 1루에 던지기엔 너무 늦었다.

이 찬스에서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과 후안 소토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7회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5-4로 쫓긴 8회 소토의 이 경기 두 번째 중월 홈런으로 1점을 보태 6-4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트렌트 그리셤의 중전 적시타로 7-4로 달아난 9회초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다시 타석에 등장했다.

김하성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안타를 쳐 시즌 4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곧바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쳐 시즌 22번째 도루도 기록했다.

이제 김하성은 도루 1개를 보태면 2010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남긴 역대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도루(22개) 기록을 13년 만에 깬다.

샌디에이고는 8-5로 이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5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53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5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53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5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51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9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5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54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