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필리핀 대표팀 감독, 조별리그 탈락 이틀 만에 사임

[여자월드컵] 필리핀 대표팀 감독, 조별리그 탈락 이틀 만에 사임

링크온 0 181 2023.08.02 03:25
앨런 스타이치치 필리핀 감독
앨런 스타이치치 필리핀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 필리핀 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지 이틀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1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축구협회는 앨런 스타이치치(호주) 감독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은 필리핀축구협회를 인용해 "스타이치치 감독이 최근 감독직이 공석이 된 호주 A리그 구단 퍼스 글로리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스타이치치 감독이 필리핀을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자 당시 "필리핀 축구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스타이치치 감독은 필리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올려놓고, FIFA 랭킹도 역대 최고인 46위까지 끌어올렸다.

스타이치치 감독은 "월드컵 홈 팀 뉴질랜드를 꺾고, 월드컵 첫 득점을 올리고, 첫 승리를 기록한 것은 꿈이 이뤄진 일이었다"며 "노르웨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약 3만명의 필리핀 팬의 응원을 받을 때는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6으로 대패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필리핀은 1차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에 1-0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 희망을 품기도 했다.

필리핀은 최종 A조 4위(승점 3)로 대회를 마쳤다.

A조에서는 1위 스위스(승점 5)와 2위 노르웨이(승점 4)가 16강에 올랐다.

3위 뉴질랜드(승점 4)는 노르웨이에 골득실 차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5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53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5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53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5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51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9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5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54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