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류현진 "구속 점점 올라와…팀 승리 위해 던질 것"

'복귀 임박' 류현진 "구속 점점 올라와…팀 승리 위해 던질 것"

링크온 0 178 2023.07.29 03:24
빅리그 복귀 앞두고 경기 관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빅리그 복귀 앞두고 경기 관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로이터/USA TODAY=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 8회에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23.07.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구속이 오르고, 제구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빅리그 복귀 준비가 끝났다는 의미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28일(한국시간)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왼손 선발 류현진과 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류현진은 "등판할 때마다 구속이 오르고 있다. 제구에도 만족한다"며 "체인지업, 커브, 커터의 각도 좋아지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 중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길고 외로웠던 재활은 거의 끝났다.

그는 5월 불펜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예정대로 소화했고,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등판을 치렀다.

지난 22일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2홈런)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수술 후 가장 많은 85개를 던진 류현진은 직구 구속도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까지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25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원정길부터 토론토 동료들과 동행했고,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다저스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또한 불펜피칭을 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최종 점검도 마쳤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은 구속으로 상대를 억누르는 유형이 아니다"라며 "류현진이 예전처럼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최근 재활 등판에서 찍은 직구 최고 시속 146㎞는 충분한 속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시 해내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했다.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1년 2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그의 바람처럼 선발 투수로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다면, 75승(45패)에서 쉼표를 찍은 류현진의 승리 시계도 다시 돌아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5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53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5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53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5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51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9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5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54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