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힘 실어준 염경엽 감독…"켈리, 올 시즌 끝까지 간다"

에이스 힘 실어준 염경엽 감독…"켈리, 올 시즌 끝까지 간다"

링크온 0 242 2023.07.12 03:23
염경엽 LG 감독과 켈리
염경엽 LG 감독과 켈리

6월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키움의 경기. 9대1로 이긴 LG 염경엽 감독이 선발투수 켈리 등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 입지가 줄어든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켈리의 성적이 더 나빠져도) 올 시즌은 끝까지 갈 것"이라며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LG 5년 차인 켈리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114경기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로 부동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부침을 보이고 있다.

4월 1승 2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다가 5월(4승 1패 평균자책점 2.73)에는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6월 1승 1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주춤하더니 이달 6일 kt wiz전에서 5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염 감독은 "구속은 문제가 없는데 실투가 많다"며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실투가 많다 보니까 피안타율이 작년보다 훨씬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켈리는 지난해 27경기 동안 144안타를 맞았는데 올 시즌 들어 17경기에서만 110안타를 내줬다. 피안타율은 지난해 0.232에서 올해 0.279로 치솟았다.

역투하는 켈리
역투하는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염 감독은 핵심 불펜 이정용의 선발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밝혔다.

이정용은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1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정용은 7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고, 9일 롯데전에선 3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염 감독은 변화구 숙련도와 투구 수를 관건이라고 봤다.

염 감독은 "1이닝을 던질 때의 구종만으로는 절대 선발투수가 될 수 없다"며 "정용이가 선발로서 성공하냐, 하지 못하느냐는 커브와 포크볼이 좋아지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투구 수도 늘려야 한다"며 "올스타 휴식기 동안 (한 경기) 80구로 늘린 뒤 후반기부터는 90구를 던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3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정용
3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정용

7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1, 2루 KIA 소크라테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LG 선발투수 이정용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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