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료들 인종차별적 발언에 이청용 "책임 통감…조심해야"

울산 동료들 인종차별적 발언에 이청용 "책임 통감…조심해야"

링크온 0 171 2023.06.23 03:21
발언하는 이청용
발언하는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부회장인 이청용(울산)이 소속팀 동료들의 '인종차별 논란'에 책임을 느낀다며 주의해달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22일 선수협에 따르면 이청용은 최근 열린 2023년 제2차 이사회에서 "부회장으로서 소속팀 울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인종차별이 발생했고, 손흥민(토트넘)에게도 인종차별 발언이 있었다"며 "이런 사례들을 보듯 선수들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 차원에서 각 선수단을 방문하며 세미나를 열 때 인종차별 금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K리그1 울산 현대 선수들이 인종차별적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팀 동료 이규성, 정승현 등이 댓글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뜬금없이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선수 사살락 하이프라콘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들은 이명재를 향해 '동남아 쿼터'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라는 글을 남겼고, 팀 매니저까지 '사살락 슈퍼태킁(태클)'이라고 적었다.

축구 팬들은 '사살락'의 실명이 등장한 게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선수들끼리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인종차별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결국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대화에 등장한 박용우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팀 동료의 플레이스타일, 외양을 빗대어 말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았을 사살락 선수 그리고 모든 팬, 주변인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울산 선수들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건에 대해 22일 오후 2시 상벌위원회를 연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해 상벌위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71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71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78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71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81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78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71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81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7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71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7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7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70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71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