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박민지,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링크온 0 263 2023.05.10 03:20

12일부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작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작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세'로 군림한 박민지가 지금까지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박민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2021년에 이어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에 타이틀 방어에 또 성공하면 대회 3연패를 이룬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그리고 김해림 등 4명만 밟아본 대기록이다.

최근엔 김해림이 2016∼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룬 바 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박민지의 후원사 NH투자증권이 주최한다. 한국 프로 골프에서는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은 선수한테 아주 뜻깊다.

재작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을 때 박민지가 다른 대회 우승 때보다 눈에 띄게 기뻐했던 이유다.

이번 시즌 들어 4차례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 리는 박민지는 시즌 첫 우승을 뜻깊은 대회 3연패로 장식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 앞서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유명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샷 감각을 조율했다.

추운 날씨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박민지에게는 이번 대회 기간에 낮 기온이 부쩍 오른다는 소식도 반갑다.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도 즐비하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이다연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다연은 지난 7일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하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팔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고 3월에야 풀스윙하기 시작했다는 이다연은 평균타수 1위를 달릴 만큼 날카로운 샷을 휘두르고 있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과 국내 개막전 챔피언 이예원, 그리고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이소영과 상금 3위 박현경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악천후 때문에 36홀로 치러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일 홀인원을 앞세워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보겸은 깜짝 우승이 행운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려 출사표를 냈다.

KLPGA투어 초반 판도를 뒤흔드는 신인 3인방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의 패기 싸움도 볼거리다.

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1타가 모자란 준우승을 했던 황유민은 설욕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05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3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16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1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15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0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17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14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02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18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15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04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0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