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예선 탈락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예선 탈락

링크온 0 226 2023.05.07 03:23

4전 4패로 B조 최하위…2018년 대회 우승에서 성적 추락

고진영
고진영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이 출전한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태국팀에 무릎 꿇었다.

경기는 2인 1조로 두 경기를 치르며, 두 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진영-김효주는 패티 타와타나낏-아타야 티띠꾼에게 3홀 차로 졌고, 전인지-최혜진은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에게 2홀 차로 패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8번 홀(파4)에서 리드를 허용한 뒤 14, 16번 홀(각 파4)에서 버디를 내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전인지와 최혜진은 5번(파5), 8번(파4), 9번(파3) 홀을 내줘 전반을 3홀 차로 마무리했고 후반에서 1홀 좁히는 데 그쳤다.

김효주
김효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이로써 전날 호주에도 두 경기를 모두 내줬던 한국은 4전 전패로 승점을 얻지 못해 B조(한국, 일본, 태국, 호주)에서 최하위를 기록, 4강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오는 7일 일본과 경기에서 2승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현재 B조 1, 2위인 태국(4승)과 호주(3승 1무)를 제칠 수 없다.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경쟁하는 A조에서는 스웨덴이 이날 중국과의 두 경기를 모두 잡아 조 1위(4승)에 올라섰고, 미국도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2위(3승 1패)를 달리고 있다. 중국(1승 3패)과 영국(4패)이 각각 3, 4위다.

2014년 창설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재개했다.

2014년과 2016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고, 2018년엔 개최국인 한국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야심 차게 대회 2연패와 사상 첫 2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합작 승수(4승)가 예년보다 줄었고 상금과 올해의 선수, 신인상 등 주요 개인상도 외국 선수들에게 내준 시점에서 나온 탈락이기에 더욱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전인지
전인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05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3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16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1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15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0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17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14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02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18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15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04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0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