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페퍼, 이고은 재영입 촌극…도공 최가은과 트레이드

프로배구 페퍼, 이고은 재영입 촌극…도공 최가은과 트레이드

링크온 0 198 2023.05.03 03:21

FA 보상 때 보호 선수서 주전 세터 이고은 제외 실수 자인한 셈

토스하는 페퍼저축은행 이고은
토스하는 페퍼저축은행 이고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던 세터 이고은(28)이 불과 6일 만에 원소속팀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왔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2일 "한국도로공사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미들 블로커 최가은(22)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이고은과 2023-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를 거쳐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지난해 3월 FA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년 동안 페퍼저축은행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으나 최근 FA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페퍼저축은행이 FA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한 뒤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고은을 뺐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유망주 위주로 보호선수 명단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페퍼저축은행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팀 내에선 이고은을 대신할 만한 세터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페퍼저축은행이 새로운 세터를 영입하는 등 '믿는 구석'이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일주일도 안 돼 주축 미들 블로커 최가은과 새 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이고은을 재영입했다.

보호선수 명단 작성에 실책이 있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최가은은 페퍼저축은행 창단 당시 특별지명으로 영입했다.

최가은을 잃은 페퍼저축은행은 가운데에 큰 구멍이 생긴 채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시즌 각종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기대주 염어르헝의 역할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0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6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20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22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17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05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21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1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03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2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1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07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07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