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재건 서두르는 축구협회…내주 전무 후보 면접

이사회 재건 서두르는 축구협회…내주 전무 후보 면접

링크온 0 363 2023.04.27 03:25

늦어도 5월 10일까지는 인사 마무리…"조직개편도 고려"

승부 조작 연루 등 축구인 사면 반대
승부 조작 연루 등 축구인 사면 반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서 한 축구 팬이 징계 중인 축구인들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피켓을 만들고 있다.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을 사면하려고 했다가 반대 여론에 부딪힌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징계 사면 건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2023.3.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받았던 축구인들에 대한 '기습' 사면과 철회의 책임을 지고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퇴한 대한축구협회가 이사회 재건과 조직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이사회를 새로 구성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며 "늦어도 5월 10일까지는 새로운 이사회를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4일 부회장단과 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전무이사와 사무총장 등 모든 이사진이 사퇴한 터라 사실상 행정 공백 상태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대회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술발전위원회, 심판위원회, 공정위원회, 의무위원회, 윤리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분과위원장과 부회장 선임에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협회에서 신경을 쓰는 자리는 전무이사다.

전무이사는 축구협회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축구인들과 축구협회의 소통 창구 역할도 맡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축구협회는 현장 상황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 경기인' 출신의 인사를 전무이사로 앉혀왔다.

하지만 이번 사면 및 철회 사태를 통해 전무이사는 소통 능력과 더불어 축구협회장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축구협회 역시 전무이사 선임을 놓고 '경기인 출신' 뿐만 아니라 축구 현장의 이해도가 높은 '비경기인 출신' 인물까지 후보군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정몽규 회장이 전무이사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이사진들 꾸리는 데도 애를 쓰고 있다. 다만 현직이 있는 분들이 제안을 고사하는 경우도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면 5월 초, 늦어도 5월 10일까지는 이사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며 "홍보 기능도 강화하고 새로 선임되는 전무이사와 정몽규 회장이 함께 상의해서 조직 개편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11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11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26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14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2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23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11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3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23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08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27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25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12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13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