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메카노도 부상…뮌헨 후방 '붙박이'는 신입생 김민재뿐

우파메카노도 부상…뮌헨 후방 '붙박이'는 신입생 김민재뿐

링크온 0 229 2023.10.12 03:24

우파메카노, 햄스트링 다쳐 최대 3주 결장 예상

김민재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와 합을 맞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후방을 지킨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다쳐 최대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스포르트1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최근 검진 결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2∼3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지난 9일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 후반 29분에 몸이 불편한지 벤치를 향해 교체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3분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스포르트1는 우파메카노가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첫 경기인 22일 마인츠와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뿐 아니라 28일 다름슈타트와 정규리그 경기까지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처럼 장신인데도 발이 빠른 중앙 수비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그라운드에서 김민재와 함께 출전해 뮌헨의 후방을 지켜왔다.

두 선수는 공격수 못지않게 빠른 발을 활용, 뒷공간을 침투하는 상대 선수들을 죄다 잡아내는 모습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규리그 7경기에서 6골만 내준 뮌헨은 5승 2무로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뮌헨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더리흐트가 A매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요 우파메카노
다요 우파메카노

[AFP=연합뉴스]

빌트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10일 러닝 훈련을 시작하는 등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지난 시즌 후방을 지킨 '터줏대감'들이 돌아가며 다친 탓에 '신입생' 김민재가 이적 첫 시즌부터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적하기 전만 해도 나폴리(이탈리아)와 달리 뮌헨에서는 김민재가 더리흐트·우파메카노 등 세계 정상급 중앙 수비수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체력 안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3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휴식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10월 A매치 대비 훈련차 귀국했다.

지난 9일 새벽 프라이부르크전을 치르고 곧장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김민재는 휴식도 없이 1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

김민재, 훈련에서 멋진 전방패스
김민재, 훈련에서 멋진 전방패스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서 대표팀 김민재가 전방 패스를 하고 있다. 2023.10.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700 '제대로 만났다' 황유민·방신실, KLPGA 투어서 1점차 접전(종합) 골프 2023.10.15 236
41699 '400세이브' 오승환 "내색 안 했지만…부담 느꼈다" 야구 2023.10.15 191
41698 은퇴설, 비난에도 끝까지 포기 안 한 오승환…마침내 400세이브 야구 2023.10.15 194
41697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새 역사" vs 현대캐피탈 최태웅 "꺾겠다" 농구&배구 2023.10.15 224
41696 두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막차…KIA 6위로 탈락(종합) 야구 2023.10.15 186
41695 튀니지전 '수비 하이라이트' 찍은 김민재 "골 아니어도 무실점" 축구 2023.10.14 259
41694 클린스만호, 튀니지와 친선 경기 전반까지 0-0…손흥민은 벤치 축구 2023.10.14 245
41693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4-0 튀니지 축구 2023.10.14 224
41692 SSG 최정, 허벅지 부상으로 1군 말소…노시환 홈런왕 '예약' 야구 2023.10.14 199
41691 클린스만호, 튀니지 4-0 대파하고 첫 연승…이강인 멀티골(종합) 축구 2023.10.14 254
41690 인판티노 FIFA 회장, 故 박종환 감독 추모…"한국 축구에 기여" 축구 2023.10.14 239
41689 박도규,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차 연장 끝에 우승 골프 2023.10.14 218
41688 드디어 A매치 골맛 본 '슛돌이'…이강인, 튀니지전 멀티골 폭발 축구 2023.10.14 249
41687 대니엘 강, 3연패 노리는 LPGA 투어 상하이 대회 2R 공동 2위 골프 2023.10.14 221
41686 벤츠 고객 대상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한국팀 첫 우승 골프 2023.10.14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