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숙원 풀자"·"허웅처럼 멋진 농구"…KBL 감독 개막 출사표

"우승 숙원 풀자"·"허웅처럼 멋진 농구"…KBL 감독 개막 출사표

링크온 0 255 2023.10.17 03:23
'프로농구 시즌이 시작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3.10.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은 '우승 도전'과 '봄 농구' 등 저마다의 목표를 내세우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팀과 선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 선수와 영입한 선수들의 조화에 중점을 두며 준비했다"면서 또 한 번 '최상의 성과'를 다짐했다.

정관장과 21일 공식 개막전에서 격돌할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우리만의 스피드를 잘 살려서 팬들께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최준용이 가세해 '슈퍼 팀'으로 불리는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은 멋있는 경기를 약속하며 팀의 간판스타 이름을 빌린 '허웅의 농구'를 키워드로 제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 김주성 원주 DB 감독 = 몇 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갔는데, 올 시즌엔 정규리그를 잘 치러서 봄에도 즐겁게 농구하고 싶다. 많이 준비했다. 선수들과 함께 배워 나가면서 치르는 시즌 만들겠다.

▲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 =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어린 선수들과 고참의 조화를 통해서 올해는 기필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 = 올 시즌도 전력상 좀 안 좋지만,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만족할만한 성적과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 전희철 서울 SK 감독 = 2년 연속 챔프전에 오르면서 팀이 많이 성장하고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으로 부상과 체력 조절을 특히 잘해야 할 것 같다. 우리만의 스피드를 잘 살려서 팬들께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

▲ 조상현 창원 LG 감독 = 지난 시즌 선수들 덕분에 행복하게 농구했는데, 이번 시즌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양홍석도 영입한 만큼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위치에 도전하겠다.

▲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 = 통합 우승으로 꿈 같은 시간을 보낸 뒤 팀이나 선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 선수와 영입한 선수들의 조화에 중점을 많이 두며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성과를 내고자 선수들과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

▲ 전창진 부산 KCC 감독 = 지난 시즌 부상자가 많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이번 시즌은 부상 선수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최준용이 와서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나이 먹은 감독의 '올드한 농구'보다, 잘생기고 멋있는 '허웅의 농구'를 해볼까 한다. 부산 팬들의 많은 환호 속에서 즐거움을 드리겠다.

▲ 송영진 수원 kt 감독 = 팀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잘 준비해서 팀과 저의 숙원인 챔피언을 위해 합심해 조화를 이뤄서 준비하겠다.

▲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 저희는 더 내려갈 곳이 없다. 지난 시즌 순위는 9위, 수비력은 10위였다. 기본이 무너져 하위권에 머물렀다. 비시즌 동안 많이 준비했다. 시즌을 치르며 기복이 있겠지만, 그걸 줄이며 평균을 만들어가는 시즌을 보내겠다.

▲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 현대모비스의 이번 시즌 성장이 많이 기대된다. 성장해야 할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부지런한 활동량으로 조직적이고 액티브한 농구 보여드리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880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18일 개최…팬들도 함께 축구 2023.10.18 253
41879 한국 축구의 '중심' 이강인…10월 A매치 2연전서 3골 1도움 축구 2023.10.18 238
41878 SSG 김태훈 은퇴…"유쾌하고 에너지 넘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야구 2023.10.18 218
41877 203번째 A매치 126·127호골…호날두 앞세운 포르투갈 5-0 대승 축구 2023.10.18 239
41876 30대 중반에도 정상급 기량 신지애 "투어 18년차…후회 없도록" 골프 2023.10.18 232
41875 손흥민·이강인 '골 잔치'…클린스만호, 베트남 6-0 대파 3연승(종합) 축구 2023.10.18 219
41874 KCC, 프로농구 공식 스폰서 계약…세 시즌 연속 참여 농구&배구 2023.10.18 191
41873 박항서 전 감독 "베트남 이기라고 응원…새 감독과 호흡 기대" 축구 2023.10.18 215
41872 고진영 "골프를 잘할 때 가장 행복…그래도 행복을 찾고 싶다" 골프 2023.10.18 212
41871 [표] 2023년 프로야구 투타 상위 5걸 야구 2023.10.18 179
41870 은퇴한 후배 김태훈과 포옹 뒤 역투…김광현 "승리가 간절했다" 야구 2023.10.18 215
41869 두산 장원준, KBO리그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2천 이닝' 야구 2023.10.18 220
41868 SSG,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두산은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야구 2023.10.18 216
41867 한국 축구의 '중심' 이강인…10월 A매치 2연전서 3골 1도움(종합) 축구 2023.10.18 249
41866 김민재·황희찬 득점포…클린스만호, 베트남전 전반 2-0 리드 축구 2023.10.18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