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kt에 21안타 폭격…선발 박종훈은 시즌 첫 승

SSG, kt에 21안타 폭격…선발 박종훈은 시즌 첫 승

링크온 0 223 2024.04.14 03:20
SSG 랜더스 박종훈
SSG 랜더스 박종훈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21개 안타를 몰아치며 kt wiz를 맹폭했다.

SSG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긴 슬럼프에 빠져있던 선발 투수 박종훈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던 최고참 추신수는 올 시즌 첫 안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년 차 내야수 고명준은 5타수 5안타 1타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썼다.

SSG 타선은 1회부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kt 신인 선발 원상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소나기 안타를 퍼부었다.

1사 이후 추신수,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이 4연속 타자 안타를 작렬하며 2-0으로 앞서갔고, 2사 1, 3루에서 원상현의 연속 폭투와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SSG 방망이는 2회에도 춤을 췄다.

최지훈, 추신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 한유섬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에레디아는 원상현의 폭투 때 홈을 밟아 7-0이 됐다.

위기도 있었다. 1회 2사 1루, 2회 3사 1, 2루 위기를 잘 넘긴 SSG 선발 박종훈은 3회초에 잠시 흔들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사구를 내준 뒤 강백호에게 우월 투런포, 후속 타자 문상철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7-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종훈은 다시 영점 조절에 성공해 후속 타선을 잠재웠다.

SSG는 6회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최지훈은 kt 네 번째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손동현이 송구 실책을 범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손동현은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고 추신수와 최정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에레디아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좌전 적시타를 때려 8-3으로 달아났다.

SSG는 기세를 이어갔다. 박성한, 고명준, 대타 김성현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폭발하며 3점을 추가, 1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말 불펜이 흔들리면서 4점을 내줬고 9회에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경기 결과엔 지장이 없었다.

강백호는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495 네 시즌 만에 득점 수원FC 이재원 "꿈 같다…베스트 11 목표" 축구 2024.04.15 293
48494 린가드, 무릎 수술 받아…실전 복귀까지 최장 4주 걸릴 듯 축구 2024.04.15 242
48493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2024.04.15 210
48492 단독 선두 KIA, 파죽의 6연승…꼴찌 롯데, 속절없이 6연패(종합) 야구 2024.04.15 220
48491 수원FC 안데르손의 폭풍 드리블 비결은 '네이마르 따라잡기' 축구 2024.04.15 239
48490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대구 축구 2024.04.15 229
48489 '박찬숙 감독' 서대문구 여자농구단, 실업농구연맹전 우승(종합) 농구&배구 2024.04.15 257
48488 두산, 시즌 첫 잠실 라이벌 3연전 2승 1패…LG, 실책 4개로 자멸 야구 2024.04.15 215
48487 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제패…세 홀 남기고 노보기 우승 불발 골프 2024.04.15 284
48486 여자농구 박지현, 해외리그 도전…우리은행서 '임의해지' 농구&배구 2024.04.15 267
48485 [KLPGA 최종순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골프 2024.04.15 212
48484 '데드풀' 구단주 둔 렉섬, 英 4부리그행 1년 만에 또 3부로 승격 축구 2024.04.15 251
48483 ABS 오심에 심판 대화 논란까지…KBO "경위서 받고, 징계 논의" 야구 2024.04.15 211
48482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12-5 NC 야구 2024.04.15 209
48481 심판, ABS 오심 뒤 은폐 논란…KBO "경위서 받고, 징계 논의"(종합) 야구 2024.04.15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