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안토니, 베티스로 단기 임대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안토니, 베티스로 단기 임대

링크온 0 42 01.27 03:20
배진남기자
맨유에서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
맨유에서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 사례로 꼽히는 브라질 출신 윙어 안토니(24)가 스페인 레알 베티스에서 올 시즌 잔여기간을 보낸다.

맨유와 베티스는 26일(한국시간) 각 구단 홈페이지에 안토니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국제이적동의서가 발급되면 안토니는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티스에서 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맨유와 안토니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소식통을 인용해 10만 파운드가 넘는 안토니의 주급 중 최소 84%를 베티스가 부담하는 조건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2022년 8월에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8천130만 파운드(약 1천450억원)로, 폴 포그바에 이어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맨유는 2016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포그바를 데려오면서 8천900만 파운드를 쓴 바 있다.

아약스 스승이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옮긴 안토니는 EPL 첫 3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새 팀에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얻는 데조차 어려움을 겪으며 이번 시즌에는 EPL 8경기를 포함한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3경기뿐이었고 EPL 8경기에는 모두 교체 투입돼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통산 9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65 "오타니입니다"…전 통역 미즈하라, 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 야구 01.27 31
55964 [프로농구 서울전적] 정관장 85-74 삼성 농구&배구 01.27 46
55963 [프로농구 울산전적] kt 78-72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1.27 45
55962 황유나, KLPGA 2부 투어 개막전 우승…2차 연장서 조정민에 승리 골프 01.27 39
55961 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올해 두 번째 '톱5' 골프 01.27 38
열람중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안토니, 베티스로 단기 임대 축구 01.27 43
55959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96-87 DB 농구&배구 01.27 44
55958 황유나, KLPGA 2부 투어 개막전 우승…2차 연장서 조정민에 승리 골프 01.27 41
55957 본머스 와타라, 부르키나파소 선수 최초로 EPL 해트트릭 축구 01.27 46
55956 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올해 두 번째 '톱5'(종합) 골프 01.27 39
55955 프로야구 SSG, 스프링캠프 시작…새벽부터 야간 훈련까지 야구 01.27 32
55954 오타니 "아내에게 고마워…산불과 싸우는 소방관 감사" 야구 01.27 40
55953 [프로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6 47
55952 LPGA 박세리 챔피언십, 개최 두 달 앞두고 취소 골프 01.26 47
55951 한국에서 미국식 농구 훈련을…3월 서초서 STS 농구캠프 농구&배구 01.26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