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부상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롯데, SSG 꺾고 3연패 탈출

반즈, 부상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롯데, SSG 꺾고 3연패 탈출

링크온 0 216 2024.07.11 03:21
하남직기자
롯데 외국인 선발 찰리 반즈
롯데 외국인 선발 찰리 반즈

(서울=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야수의 공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왼손 에이스 찰리 반즈의 호투 덕에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6-1로 눌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즈였다.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낀 반즈는 4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고,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막았다.

올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한 반즈는 SSG 김광현(6이닝 8피안타 4실점 3자책)과의 왼손 에이스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반즈는 5월 2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0일 만에 승리(4승 2패)를 챙겼다.

반면 김광현은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선발 투수 희비는 승패와 직결됐다.

롯데는 2회초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SSG 2루수 박지환은 역모션에 걸려 바로 옆을 지나가는 레이예스의 타구를 바라만 봤다.

다음 타자 고승민의 땅볼 타구를 잡은 박지환은 2루를 밟은 뒤, 병살을 노리고 1루에 송구했지만 공이 1루수 미트를 외면한 채 1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박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고승민은 2루에 도달했다.

롯데는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정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얻었다.

정훈의 세리머니
정훈의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 2회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회에 승부의 추가 롯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롯데는 레이예스와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나승엽이 1루수 미트 맞고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정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박승욱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는 윤동희가 김광현과의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몸쪽 직구를 잘 골라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7회 '황성빈의 발'로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친 황성빈은 2루를 훔쳤고, SSG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3루로 내달렸다.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 때는 3루에 머물렀던 황성빈은 전준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는 맹렬하게 달려 득점했다.

9회초에는 윤동희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축포를 쐈다.

SSG는 9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얻어 영패를 면했지만, 안타는 3개만 치고, 실책은 3개나 범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55 '쌍둥이 킬러' KIA 알드레드, LG전 6⅔이닝 1안타 9K 무실점 야구 2024.07.12 206
50054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4-2 LG 야구 2024.07.12 206
50053 포항 선두 되찾은 결승포…오베르단, K리그1 22라운드 MVP 축구 2024.07.12 221
50052 KPGA 김백준, 신인 돌풍 예고…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 맹타(종합) 골프 2024.07.12 218
50051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5-4 한화 야구 2024.07.12 193
50050 황의조, 태극마크 완전 박탈되나…최고 수위 '제명' 가능 축구 2024.07.12 227
50049 광주FC 이정효 감독, K리그 통산 100경기 지휘·50승 달성 축구 2024.07.12 230
50048 K리그1 울산, 대표팀 사령탑 선임된 홍명보 감독과 계약해지 축구 2024.07.12 228
50047 신인 이동은, 하이원 여자오픈 1R 단독선두…9언더파 맹타(종합) 골프 2024.07.12 218
50046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2024.07.12 211
50045 프로야구 선수 A, 사생활 문제 구설…끊이질 않는 스포츠계 잡음 야구 2024.07.12 198
50044 '일왕배 우승 감독' 요시다, 코치로 K리그1 대전 합류 축구 2024.07.12 227
50043 신인 이동은, 하이원 여자오픈 1R 단독선두…9언더파 맹타(종합2보) 골프 2024.07.12 222
50042 경주시, 파크골프 인기에 연말까지 117홀 규모로 골프장 확대 골프 2024.07.12 216
50041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 복귀…두산 새 외국인 시라카와 합류 야구 2024.07.12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