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회장, KS 1차전 시구 "2천만 관중 빨리 모으길"(종합)

김응용 전 회장, KS 1차전 시구 "2천만 관중 빨리 모으길"(종합)

링크온 0 194 2024.10.22 03:23
김경윤기자

해태-삼성에서 총 10차례 우승 이끌어…"중립적으로 보겠다"

시구하는 김응용 전 감독
시구하는 김응용 전 감독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김응용 전 감독이 시구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역사의 산증인이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김응용(83)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시구했다.

김응용 전 회장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KS 1차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졌다.

시구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응용 전 회장은 "해태와 삼성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공교롭게도 두 팀이 우승을 놓고 싸우게 됐다"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프로야구가 1천만 관중을 달성했지만, 빨리 2천만 관중까지 모았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5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야구장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응용 전 회장은 본인의 말처럼 KS에서 맞붙은 KIA, 삼성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김 전 회장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9차례나 KS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2001년 삼성 지휘봉을 잡아 2002년 KS에서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2004년까지 현장을 누비던 김 전 회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구단 사장으로 활동하며 삼성 왕조의 초석을 닦기도 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 감독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응용 전 회장이 KS에서 시구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KS 5차전에서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시구했다.

2017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의 KS 1차전에선 시구자로 예고돼 마운드에 올라갔으나 '진짜 시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공을 넘기는 역할을 했다.

한편 시타는 김성한 전 KIA 감독, 시포는 김종모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이 맡았다.

김종모 위원, 김성한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의 원년 멤버로 팀 전성기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115 2006 배영수처럼…원태인, 4·7차전 등판 자청 "난 다치지 않아" 야구 2024.10.23 175
53114 '달라진 모습 보여줄게'…여자배구 페퍼, 개막전 창단 첫 승리 농구&배구 2024.10.23 214
53113 이호준 신임 감독 "NC 선수 출신 첫 사령탑, 영광입니다" 야구 2024.10.23 183
53112 프로야구 NC 새 사령탑에 이호준 전 코치…3년 최대 14억원 야구 2024.10.23 181
53111 코치진이 말릴 만큼 선수들에 소리친 이정효 "우리 축구하자고!" 축구 2024.10.23 204
53110 강정현,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골프 2024.10.23 172
53109 다저스-양키스 맞붙는 WS 입장권 재판매 가격, 190만원에서 시작 야구 2024.10.23 196
53108 [AFC축구 전적] 부리람 1-0 포항 축구 2024.10.23 218
53107 'K리그1 7등' 광주, ACLE선 1등…정호연 "상대가 안 내려서니까" 축구 2024.10.23 204
53106 삼성 김헌곤 "단기전 기세가 중요하지만, 아직 끊기지 않았다" 야구 2024.10.23 178
53105 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 축구 2024.10.23 219
53104 아사니, 킥오프 6분 만에 2골…광주, 조호르 꺾고 ACLE 3전 전승(종합) 축구 2024.10.23 217
53103 박진만 삼성 감독 "KIA 왼손 불펜 많아 타선 균형 고려" 야구 2024.10.22 191
열람중 김응용 전 회장, KS 1차전 시구 "2천만 관중 빨리 모으길"(종합) 야구 2024.10.22 195
53101 방수포 덮고 걷기 무한 반복…가을비가 망친 한국시리즈 잔칫상 야구 2024.10.22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