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로하스 선제 솔로포…두산, 한화 제압

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로하스 선제 솔로포…두산, 한화 제압

링크온 0 323 2023.05.03 03:25
역투하는 알칸타라
역투하는 알칸타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5.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3승(2패)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수확했다.

4회까지 타자 12명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5회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노 히트 행진을 5회까지 이어갔다.

투구 수 92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인 가운데 최고 시속 154㎞의 직구를 48개 던졌고 슬라이더(21개), 스플리터(20개), 커브(3개)를 섞었다.

로하스
로하스 '오늘 아마도 나의 날일지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두산 로하스가 1루타를 친 뒤 동료들을 향해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2023.5.2 [email protected]

한화 선발 장민재도 4회까지 호투했지만 호세 로하스의 한 방에 무너졌다.

로하스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높게 들어온 스플리터를 밀어 쳐 비거리 120m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팀 동료 양석환(6개)에 이어 이 부문 리그 단독 2위에 올랐다.

로하스는 지난달 19일 대전에서도 장민재를 상대로 2점짜리 시즌 3호 포를 터뜨린 바 있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던 로하스는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책임졌다.

한화는 6회초 곧바로 역전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1사 후 오선진이 좌전 안타로 알칸타라의 노 히트 행진을 깨트렸다.

이후 이원석의 땅볼, 정은원의 좌전 안타,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채은성은 4구째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공이 2루수 강승호 정면으로 날아가 잡혔다.

양찬열
양찬열 '1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1, 2루 두산 양찬열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5.2 [email protected]

리드를 지킨 두산은 7회말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로하스가 우중간 1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정수빈이 볼넷을 골랐다.

양찬열이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대주자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한화는 중계 실책으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포수 박상언이 우익수의 송구를 뒤로 빠트린 바람에 후속 주자 정수빈도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필승조 정철원과 홍건희를 8, 9회에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두산 포수 양의지는 6회말 한화 불펜 김범수의 공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아 8회초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장승현과 교체됐다.

몸에 맞은 공에 쓰러진 양의지
몸에 맞은 공에 쓰러진 양의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3사 2루 두산 코칭스태프들이 한화 투수 김범수의 투구에 맞은 양의지의 다리에 약을 뿌리고 있다. 2023.5.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460 [프로축구2부 부천전적] 부천 2-1 충남아산 축구 2023.05.03 318
32459 켈리 흔들리고 고우석 아프고…프로야구 LG 마운드 본격 시험대 야구 2023.05.03 310
32458 양키스 저지,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야구 2023.05.03 301
32457 SSG '백업 포수' 조형우, 입단 3년 만에 첫 홈런포 폭발 야구 2023.05.03 292
32456 홍명보 "꿈을 이룬 동대문 경기장 볼보이…축구인 역할 다할 것" 축구 2023.05.03 335
열람중 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로하스 선제 솔로포…두산, 한화 제압 야구 2023.05.03 324
32454 대한배구협회, '세대교체' 목표로 남자배구대표 16명 선발 농구&배구 2023.05.03 191
32453 "나와 함께한 1년 중 지금 최고"…물오른 이강인에 감독도 칭찬 축구 2023.05.03 407
32452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11-4 SSG 야구 2023.05.03 240
32451 매킬로이, 3번 우승한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명예회복 도전 골프 2023.05.03 305
32450 이강인, 라리가서 첫 두 자릿수 공격P…빌바오전 6호골 폭발 축구 2023.05.03 432
32449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2023.05.03 225
32448 두산 안재석, 허리 염증으로 1군 말소…선발 최승용은 불펜으로 야구 2023.05.03 288
32447 김하성 결승 스리런 홈런 작렬…MLB 통산 100타점 돌파(종합) 야구 2023.05.03 299
32446 SSG 거포 유망주 김건웅, 1군 무대 데뷔…"목표는 안타"(종합) 야구 2023.05.03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