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거포 유망주 김건웅, 1군 무대 데뷔…"목표는 안타"(종합)

SSG 거포 유망주 김건웅, 1군 무대 데뷔…"목표는 안타"(종합)

링크온 0 315 2023.05.03 03:25

'정식 선수' 전환 하루 만에 2일 kt전 선발 출전

SSG 랜더스 신인 외야수 김건웅
SSG 랜더스 신인 외야수 김건웅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 신인 외야수 김건웅(22)이 정식 선수로 전환해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원형(50) SSG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김건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신인 투수) 이로운이 몸살감기에 걸려 잠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김건웅과 이로운을 맞바꿔서 1군 엔트리를 정리할 생각은 없었다. 우타 외야수 김강민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터라, 상대가 왼손 선발이 등판할 때 내세울 우타 외야수가 필요해 야수 한 명을 내리고, 김건웅을 올릴 생각이었다"며 "이로운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렇게 엔트리를 정리했다"고 설명을 더 했다.

다만 김건웅은 이날 외야수가 아닌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kt 왼손 선발 웨스 벤자민을 공략하고자, 우타 외야수 오태곤과 김건웅을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김건웅은 SSG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뽑은 거포 유망주다.

노경은의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SSG는 김건웅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추가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육성 선수'로 등록한 김건웅을 정식 선수 전환이 가능해진 5월 1일에 '추가 등록 선수'로 정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2일에 1군으로 올라왔다.

김건웅은 "(1군 첫 경기를 앞두고) 설렌다. 코치님들이 '오늘 상대 선발 벤자민이 몸쪽 승부를 많이 한다'고 조언해주셔서 대비하고 있다"며 "오늘 목표는 9이닝 끝까지 출전하고 안타를 하나라도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신인 외야수 김건웅
SSG 랜더스 신인 외야수 김건웅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건웅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2홈런, 16점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잘해야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 김건웅이 2군에서 좋은 타격을 했고, 마침 우리 팀에 외야수가 부족한 상황이 왔다.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며 "너무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를 수 있다. 김건웅이 퓨처스리그 때처럼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건웅은 짧은 시간 안에 장기를 발휘해야 1군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허리 통증 탓에 4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강민은 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왼쪽 발목을 다쳐 4월 29일 재활군으로 내려간 주전 중견수 최지훈도 2일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건웅이 1군에서도 장타력을 뽐낸다면 김강민과 최지훈이 복귀해도 1군 엔트리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460 [프로축구2부 부천전적] 부천 2-1 충남아산 축구 2023.05.03 318
32459 켈리 흔들리고 고우석 아프고…프로야구 LG 마운드 본격 시험대 야구 2023.05.03 310
32458 양키스 저지,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야구 2023.05.03 301
32457 SSG '백업 포수' 조형우, 입단 3년 만에 첫 홈런포 폭발 야구 2023.05.03 292
32456 홍명보 "꿈을 이룬 동대문 경기장 볼보이…축구인 역할 다할 것" 축구 2023.05.03 334
32455 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로하스 선제 솔로포…두산, 한화 제압 야구 2023.05.03 323
32454 대한배구협회, '세대교체' 목표로 남자배구대표 16명 선발 농구&배구 2023.05.03 191
32453 "나와 함께한 1년 중 지금 최고"…물오른 이강인에 감독도 칭찬 축구 2023.05.03 407
32452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11-4 SSG 야구 2023.05.03 240
32451 매킬로이, 3번 우승한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명예회복 도전 골프 2023.05.03 305
32450 이강인, 라리가서 첫 두 자릿수 공격P…빌바오전 6호골 폭발 축구 2023.05.03 432
32449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2023.05.03 225
32448 두산 안재석, 허리 염증으로 1군 말소…선발 최승용은 불펜으로 야구 2023.05.03 288
32447 김하성 결승 스리런 홈런 작렬…MLB 통산 100타점 돌파(종합) 야구 2023.05.03 299
열람중 SSG 거포 유망주 김건웅, 1군 무대 데뷔…"목표는 안타"(종합) 야구 2023.05.03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