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선방쇼' 김준홍 "빛준홍 별명? 감사하죠…협력 수비의 결과"

[U20월드컵] '선방쇼' 김준홍 "빛준홍 별명? 감사하죠…협력 수비의 결과"

링크온 0 163 2023.05.25 03:24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준홍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준홍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빛준홍이요? 제 별명이라기보다는 조금 칭찬해 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의 '든든한 수문장' 김준홍(김천)이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김준홍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온두라스를 이기면 우리가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상당히 커진다"라며 "이후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은 회복을 잘해서 온두라스전에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승원(강원)과 이영준(김천)이 한 골씩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최후방을 책임진 김준홍의 슈퍼세이브도 승점 3을 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준홍은 후반 5분께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시도한 박현빈(인천)의 헤더가 우리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빠르게 날아오자 재빨리 몸을 던져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박준홍은 비록 후반 25분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실점했지만, 안정적인 선방으로 한국의 2-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프랑스전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는 골키퍼 김준홍
프랑스전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는 골키퍼 김준홍

[AP=연합뉴스]

일부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박준홍에게 '빛준홍'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까지 했다.

박준홍은 이에 대해 "그게 제 (진짜) 별명이라기보다는 팬들이 조금 칭찬해주는 의미로 그런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다. 그냥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선방의 비결에 대해선 "수비수들과 협력 수비를 통해 수비수들이 슈팅 각도를 줄여주면 나머지는 제가 책임지는 훈련을 상당히 많이 했다"라며 "훈련장에서 맞췄던 모습들이 경기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준홍의 아버지는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김이섭(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이다.

김준홍은 "어제 경기 끝나고 아버지와 통화했다"라며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또 이제 시작이니까 매 경기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라는 당부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765 한국여자프로골프 안성감리설계 챔피언스투어 6월 개최 골프 2023.05.25 326
33764 [골프소식] 코브라골프, 볼리션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 출시 골프 2023.05.25 270
33763 PGA 벼락스타 블록에 "홀인원 클럽 6천600만원에 파세요" 골프 2023.05.25 328
33762 프로야구 롯데, 외야수 국해성 1군 등록…6번 타자 선발 출전 야구 2023.05.25 156
열람중 [U20월드컵] '선방쇼' 김준홍 "빛준홍 별명? 감사하죠…협력 수비의 결과" 축구 2023.05.25 164
33760 변우혁 선제 솔로포·소크라테스 결승 투런포…KIA 연패 탈출 야구 2023.05.25 155
33759 류현진, 수술 후 첫 불펜투구…"마운드가 그리웠다" 야구 2023.05.25 165
33758 데뷔 13년차에 전성기 임찬규, LG 마운드 보배로 부활 야구 2023.05.25 147
33757 MLB 김하성, 워싱턴전 5타수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야구 2023.05.25 173
33756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2023.05.25 147
33755 "아시아 넘어 세계로"…한국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 위해 출국 야구 2023.05.25 156
33754 수원, FA컵 8년 연속 8강 진출…대구 1-0 제압 축구 2023.05.25 238
33753 "4분만에 완판"…스타벅스, '랜더스벅 유니폼' 재출시 야구 2023.05.25 156
33752 발렌시아, 비니시우스 인종차별로 관중석 부분 폐쇄·거액 벌금 축구 2023.05.25 181
33751 여자 골프 세계 1위 내준 코다, 허리 아파 LPGA 당분간 결장 골프 2023.05.25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