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데릭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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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다시 한번 반격에 성공하며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6차전으로 끌고 갔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10-97로 이겼다.

1∼3차전을 마이애미에 헌납하며 탈락 직전까지 몰렸던 정규리그 2위 보스턴은 4, 5차전에서 연달아 반격에 성공해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고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콘퍼런스 결승까지 오른 마이애미는 3연승을 하고도 2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앞선 팀이 역전을 허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양 팀은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로 장소를 옮겨 6차전을 치른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과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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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이날 1쿼터를 35-20으로 마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이애미에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턴은 3점 16방을 폭발하며 9개에 그친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4쿼터 중반 양 팀의 점수 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지며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자 양 팀의 주축 선수들은 모두 벤치로 들어갔다.

24점을 올린 데릭 화이트는 3점 슛 성공률 75％(8개 시도 중 6개 성공)로 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턴은 센터 알 호포드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마이애미 수비를 뒤흔들었다.

마커스 스마트는 3점 4방을 포함해 23점을 기록했다.

제이슨 테이텀은 21점 11어시스트로 마이애미 코트를 휘저었고, 제일런 브라운도 21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벤치에서 시작한 던컨 로빈슨이 18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뱀 아데바요도 16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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