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선 제압

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선 제압

링크온 0 207 2023.06.03 03:22
골밑 슛을 시도하는 덴버 요키치
골밑 슛을 시도하는 덴버 요키치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Isaiah J. Downing-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덴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104-93으로 이겼다.

덴버가 NBA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1976년 리그 참여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는 27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1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LA 레이커스를 4-0으로 완파, 열흘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탓에 경기 감각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덴버는 1쿼터 초반 6-7 이후로는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완승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59-42로 17점 차가 났고, 최대 24점까지 간격이 벌어지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덴버의 경기 감각보다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한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7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마이애미의 체력이 더 문제가 됐다.

마이애미의 맥스 스트러스는 야투 10개를 모두 실패했고, 케일럽 마틴도 야투 7개 가운데 하나만 넣었다.

3쿼터까지 63-84로 끌려간 마이애미가 4쿼터 초반 연달아 11점을 넣어 추격했지만 그래도 점수 차가 74-84로 10점 차가 났다.

덴버는 이때 제프 그린과 요키치가 연속 득점을 올려 다시 90-74로 달아나며 마이애미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요키치 외에 저말 머리(26점·10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14점·13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묶였고 자유투 시도 횟수에서 2-20으로 큰 차이가 났다.

다만 마이애미는 최근 우승한 2012-2013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88-92로 졌지만 결국 4승 3패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 사상 최초의 8번 시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팀이다.

두 팀의 2차전은 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290 [프로야구 수원전적] 두산 10-1 kt 야구 2023.06.03 166
34289 염경엽 감독 "김윤식, 시간 충분히 줬다…스스로 기회 잡아야" 야구 2023.06.03 194
34288 롯데 19안타 14득점 대폭발…KIA 양현종 한 경기 최다 9실점(종합) 야구 2023.06.03 192
34287 김은중호, 에콰도르에 3-2 승리…U-20 월드컵 '8강 진출' 축구 2023.06.03 246
34286 KLPGA 정윤지, 코스레코드 타이…롯데오픈 2R 8언더파 골프 2023.06.03 254
34285 프로야구 5월 MVP 후보 노경은·서진용·임찬규·박동원 등 8명 야구 2023.06.03 177
34284 임성재,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10위…김시우 17위 골프 2023.06.03 232
34283 메시, 시즌 종료 후 PSG 떠난다…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잔류 축구 2023.06.03 282
열람중 요키치 트리플더블…덴버,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선 제압 농구&배구 2023.06.03 208
34281 이용찬 말소한 강인권 감독 "주축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 죄송" 야구 2023.06.03 196
34280 NC, 구창모 조기 강판에도 LG 완파…최성영 호투+12안타 화력쇼 야구 2023.06.03 210
34279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2023.06.03 166
34278 '이영준·배준호 골맛' 김은중호, 에콰도르에 전반 2-1 리드 축구 2023.06.03 187
34277 WBC 음주 사과한 NC 이용찬·두산 정철원, 1군 엔트리서 말소 야구 2023.06.03 203
34276 KIA 양현종, 롯데 타선에 뭇매…한 경기 최다 9실점 야구 2023.06.03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