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세터 김다인 "국내 플레이, 국제 대회서 충분치 않아"

여자배구 세터 김다인 "국내 플레이, 국제 대회서 충분치 않아"

링크온 0 153 2023.06.30 03:24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실점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이 국제 무대에서 한계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한국(세계랭킹 34위)은 29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세계 11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올해 대회 10연패째로 최근 2년 동안 VNL에서 벌인 22경기에서 전패(2022년 12패)를 기록했다.

김다인은 부상으로 2주 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 27일 불가리아전부터 출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다인은 "국제 대회에 나오면 국내에서 하는 플레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많은 부분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바로 실현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10점)을 기록한 정지윤(현대건설)도 비슷한 심정을 털어놨다.

정지윤은 "신체적인 차이가 크게 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리시브, 수비 등을 정확히 해서 저희만의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도미니카공화국의 평균 신장은 186㎝로 한국(180㎝)보다 높다 6㎝ 가량 높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양손 블로킹 높이(283cm)는 한국의 스파이크 높이(284cm)와 맞먹는 데 반해, 한국의 양손 블로킹 높이(269cm)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점(301cm)에 크게 못 미친다.

이날 대표팀은 공격 득점(29-48), 블로킹(3-10), 서브(3-5) 등 모든 득점 지표에서 밀렸다.

대표팀의 남은 경기 상대는 세계랭킹 5위 중국(대회 6위)과 세계 8위 폴란드(대회 2위)다. 2년 연속 대회 전패 수모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정지윤
정지윤 '강하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정지윤이 공격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000 KLPGA 투어 이예원, 7월 3일 킨텍스서 팬 사인회 골프 2023.06.30 233
35999 5시간 '마라톤 회의' PGA투어 이사회 "PIF와 협상 2단계 개시" 골프 2023.06.30 212
35998 프로야구 잠실·인천·대전 경기 장맛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6.30 168
35997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30 166
35996 [골프소식] 한국골프문화포럼, '문화 관광 콘텐츠로서 골프산업' 세미나 골프 2023.06.30 211
35995 '3승 1무' 광주 이정효 감독, K리그 6월 '이달의 감독' 축구 2023.06.30 181
35994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밑그림 제시 축구 2023.06.30 187
35993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2023.06.30 191
35992 '한 경기 3실책' 삼성 국가대표 내야수 김지찬 1군 말소 야구 2023.06.30 209
열람중 여자배구 세터 김다인 "국내 플레이, 국제 대회서 충분치 않아" 농구&배구 2023.06.30 154
35990 미국프로축구 마이애미 새 감독에 메시 옛 스승 마르티노 선임 축구 2023.06.30 191
35989 배짱과 패기로 똘똘 뭉친 LG 박명근, 신인왕 향해 '뚜벅뚜벅' 야구 2023.06.30 200
35988 한국 여자농구,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권 놓고 30일 호주와 격돌 농구&배구 2023.06.30 158
35987 김은중 감독·펜싱 오상욱 대전시 홍보대사 위촉 축구 2023.06.30 163
35986 후반기 시작하는 K리그1…득점왕·도움왕 경쟁 '앗 뜨거워!' 축구 2023.06.30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