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11일 구속심사

'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11일 구속심사

링크온 0 186 2023.07.08 03:21

에이전트·前연세대 감독도 구속기로

임종헌 안산 감독
임종헌 안산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프로축구팀에 선수를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헌(57) 전 K리그2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내주 구속 갈림길에 선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 배임수재·사기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과 에이전트 최모(36)씨,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6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씨에게서 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 입단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최씨는 임 전 감독 외에도 프로구단에 입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A 프로구단 코치 신모씨에게 2천만원을, B 대학 축구부 감독 김모씨에게는 7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 입단을 시켜주겠다면서 선수 1명에게서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전 연세대 감독인 신씨는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씨에게서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임 전 감독 등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게 됐다.

검찰이 파악한 이 사건 피해 선수는 총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경찰에서 송치받은 에이전트 최씨의 사기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임 전 감독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17일 만인 이달 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375 KBL 10구단 낭보…선수들 훈련장 고양체육관엔 '안도와 희망' 농구&배구 2023.07.08 126
열람중 '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11일 구속심사 축구 2023.07.08 187
36373 모처럼 힘낸 안병훈, PGA 존디어 클래식 1R 공동13위 골프 2023.07.08 234
36372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골프대회 2년 연속 우승 도전 골프 2023.07.08 214
36371 '가상 콜롬비아' 아이티전 중원 지소연·조소현·이금민 나설까 축구 2023.07.08 244
36370 프로야구 부산·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7.08 234
3636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10-0 키움 야구 2023.07.08 199
36368 프로축구 경남FC, 브라질 출신 레오 임대 영입 축구 2023.07.08 218
36367 선발투수 1회 퇴장에 부상으로 2명 빠진 KIA, 악재 딛고 3연승 야구 2023.07.08 157
36366 뜨거운 두산, 7월 파죽의 6연승 질주…전반기 3위 굳히기(종합) 야구 2023.07.08 223
36365 악송구에 맞고 '브이' 그려 보인 카메라맨, 결국 안와골절 야구 2023.07.08 222
36364 PSG행 유력 이강인, 출국 임박…김민재 메디컬 테스트는 연기 축구 2023.07.08 196
36363 '10구단' 소식에 김강선 "이제 소화가 돼…팬들 있는 고양 남길" 농구&배구 2023.07.08 140
36362 남아공 여자 선수들·축구협회 '처우 갈등' 봉합…억만장자 나서 축구 2023.07.07 198
36361 LG, kt 돌풍 잠재우고 1위 독주 발진…SSG와 2.5경기 차(종합) 야구 2023.07.07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