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링크온 0 243 2023.07.12 03:26
골프장 카트 모습.
골프장 카트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골프장 카트 대여료가 2010년 대비 24%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1일 발표한 국내 골프장의 팀당 카트 대여료 현황에 따르면 대중골프장의 경우 2010년 7만3천원에서 올해 7월 9만4천700원으로 13년 만에 29.7%가 올랐다.

또 회원제 골프장 역시 같은 기간 7만8천900원에서 9만7천900원으로 24.1%가 상승했다.

팀당 카트 대여료 분포를 보면 8만원인 곳이 2019년 177개소에서 올해 7월 41개소로 급감했고, 10만원은 2019년 29개소에서 213개소로 급증했다.

12만원을 받는 골프장은 2019년 2곳밖에 없었지만, 올해 7월 기준 17개소로 늘었다.

이와 같은 카트 대여료 인상은 코스 이용료(그린피)를 추가로 인상하기 어려워진 골프장들이 카트피를 올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레저산업연구소는 지난해 전체 골프장의 카트피 수입은 약 1조1천50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4.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국내 골프장들이 그린피 폭등 이후 리무진 전동 카트를 도입해 카트 대여료를 올려 받는 등 접대 골프를 하는 법인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리무진 카트 도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7개소, 대중제 골프장 15개소가 리무진 카트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무진 카트피는 팀당 16만∼36만원 수준이며 일반 전동카트 대여료 8만∼12만원보다 훨씬 비싸다.

부산의 한 회원제 A 골프장은 리무진 카트의 팀당 카트피 36만원, 대기업이 운영하는 수도권 회원제 B 골프장의 리무진 6인승 카트피는 팀당 22만원 등이라는 것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5인승 전동카트 1대당 구입비가 대략 1천300만원"이라며 "이는 6∼7개월이면 구입비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카트 대여료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그런데도 리무진 카트를 도입해 비싼 카트피를 받는 것은 법인카드로 접대받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2조원이 넘는 법인카드의 골프장 사용액 전체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아야 카트피는 물론, 그린피와 캐디피를 낮추면서 일반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645 '별들의 전쟁' 2023 MLB 올스타전서 콜 vs 갤런 선발투수 대결 야구 2023.07.12 258
36644 케인 붙잡기 나선 토트넘 새 감독 "이번 주 안으로 면담" 축구 2023.07.12 198
열람중 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골프 2023.07.12 244
36642 대구 승리 지켜낸 수문장 오승훈, K리그1 21라운드 MVP 축구 2023.07.12 217
36641 프로야구 잠실·인천·광주·창원 경기 집중 호우로 취소(종합3보) 야구 2023.07.12 257
36640 나성범이 떠올리는 라인드라이브 홈런 "그렇게 넘어간 건 처음" 야구 2023.07.12 252
36639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일라와라로…NBA행 지원하는 팀에 끌려 농구&배구 2023.07.12 146
36638 프로축구선수협회 "K리그 최저연봉 올려야…8년째 제자리" 축구 2023.07.12 199
36637 NBA 2022-2023시즌 스포츠맨십 어워드에 콘리…첫 4회 수상 농구&배구 2023.07.12 143
36636 최정·박명근, 부상으로 올스타전 포기…한동희·김진성 출전 야구 2023.07.12 182
36635 장마에 취소 경기 속출한 프로야구, 후반기 더블헤더 불가피 야구 2023.07.12 214
36634 프로야구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충격…KBO 상벌위 개최 예정(종합) 야구 2023.07.12 213
36633 프로야구 2군은 가혹행위 사각지대?…SSG 퓨처스팀 또 폭행 사건 야구 2023.07.12 243
36632 칼 뽑아 든 롯데…렉스 방출하고 'MLB 42홈런' 구드럼 영입 야구 2023.07.12 214
36631 '7⅔이닝 2실점' kt 벤자민, 안우진에 완승…팀 4연패 탈출 앞장 야구 2023.07.12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