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안병훈,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종합)

김주형·안병훈,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종합)

링크온 0 202 2023.07.16 03:23
김주형
김주형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주형과 안병훈이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 날 나란히 2위를 달렸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공동 2위(9언더파 131타)로 마쳤다.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1타 차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타수를 5개 줄이고 전날 공동 7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우승 경쟁에 나선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남긴 좋은 기억을 되살려낼 참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어도 PGA 투어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시즌 초반인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다소 기복을 보이는 김주형은 통산 3승째 가능성을 밝혔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치고 "날씨가 왔다갔다 해서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버텼다"며 "남은 이틀만 이대로 내 플레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안병훈

[AP=연합뉴스]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고 선두 자리를 매킬로이에게 내줬다.

안병훈은 전날 1라운드에서 개인 18홀 최소타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 맹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올랐었다.

PGA투어에서 175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준우승을 3번 했을 뿐 아직 우승은 없다.

안병훈은 "오늘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틀 치고 9언더파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어제와 같은 샷 감과 퍼트가 돌아온다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버디와 보기 없이 이븐파를 기록, 12계단 하락한 공동 17위(5언더파 135타)로 주춤했다.

김성현과 임성재(이상 이븐파 140타), 김비오(1오버파), 김영수(8오버파), 서요섭(9오버파)은 컷 기준(2언더파)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130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US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쾌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샘 번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공동 5위(8언더파 132타)로 김주형과 안병훈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133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29위(4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김주형·안병훈,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종합) 골프 2023.07.16 203
36869 류현진, 16일 트리플A에서 세 번째 재활 등판…65개 투구 예정(종합) 야구 2023.07.16 235
36868 류현진, 이제는 트리플A 등판…16일 오전 세 번째 재활 경기 야구 2023.07.16 228
36867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5일 축구 2023.07.16 142
36866 김주형·안병훈,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 골프 2023.07.16 198
36865 양현종 박수 받았던 '좌완 사이드암' 곽도규 "좌우 가리지 않아" 야구 2023.07.16 254
36864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 3-1 울산 축구 2023.07.16 144
36863 강원FC 양현준, 셀틱 이적 공식 발표…"이적료 35억 이상" 축구 2023.07.16 177
36862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지수, 중국 슈퍼리그 우한 싼전 입단 축구 2023.07.16 152
36861 '탑건' 뷰캐넌과 카우보이 오스틴…정전 70주년 기념한 동행 야구 2023.07.16 227
36860 춤사위에 대타 안타까지…뷰캐넌 "상 못 받아도 즐겼으니 만족" 야구 2023.07.16 252
36859 '메시'는 남 이야기…'직업' 인정 못 받는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 축구 2023.07.16 168
36858 EPL 웨스트햄, 라이스 이적 발표…"역대 영국 최고 이적료"(종합) 축구 2023.07.16 162
36857 장맛비 뚫고 온 야구팬들…16년 만의 올스타전에 사직구장 들썩 야구 2023.07.16 256
36856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1-1 대구 축구 2023.07.16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