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이너리그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K 1실점(종합)

류현진, 마이너리그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K 1실점(종합)

링크온 0 231 2023.07.17 03:22

투구수 66개로 처음으로 5이닝 던져…평균 시속 141㎞

류현진,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탈삼진 1실점
류현진,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탈삼진 1실점

[버펄로 바이슨스 구단 트위터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달 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추진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점을 줬다.

공은 예정보다 1개 많은 66개를 던져 4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세일런 필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토론토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못 한 2020∼2021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 곳으로, 류현진은 2년 만에 세일런 필드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재활 등판에서 처음으로 내준 홈런이다.

이후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요리하고 1회를 마친 류현진은 2∼3회에는 삼진 3개를 솎아내고 삼자 범퇴로 2이닝을 정리했다.

4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자초한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호안 카마고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잡아냈다.

5회에는 뜬공 2개와 탈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온라인 매체 블루제이스네이션에서 활동하는 토머스 홀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평균 시속 141㎞(87.6마일), 최고 구속은 시속 144㎞(89.3마일)를 찍었다.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세 번째 재활 등판한 류현진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세 번째 재활 등판한 류현진

[버펄로 바이슨스 구단 트위터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류현진은 긴 재활을 거쳐 이달 초 마운드에 돌아와 투구 이닝을 늘려왔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첫 실전을 치러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10일에는 싱글A 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4이닝을 3피안타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날에는 트리플A로 두 단계 승격해 더 경험 있는 타자들을 상대했고, 홈런 1개를 빼면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세 경기 모두 바이슨스 소속 포수인 스티비 버먼이 류현진과 호흡을 맞춰 류현진의 구위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투구 수는 42개→37개→66개로 등판마다 늘려가는 추세로 다음 등판에서 85개를 던질 정도로 페이스가 올라오면 류현진은 빅리그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930 진성욱 멀티 골…K리그2 성남, 부산 꺾고 두 달 만에 승리 축구 2023.07.17 216
36929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문동주 "김서현, 큰 욕심 안 냈으면" 야구 2023.07.17 227
36928 [프로축구 중간순위] 16일 축구 2023.07.17 177
36927 웨일스 축구대표팀 주장 램지, 사우디 뿌리치고 고국 카디프로 축구 2023.07.17 194
열람중 류현진, 마이너리그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K 1실점(종합) 야구 2023.07.17 232
36925 김주형, PGA 스코틀랜드오픈 3R 2위…선두 매킬로이와 1타 차 골프 2023.07.17 222
36924 류현진, 마이너리그 세 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5K 1실점 야구 2023.07.17 211
36923 사우디축구 알이티하드, 리버풀 '특급 MF' 파비뉴도 모셔간다 축구 2023.07.17 198
36922 K리그1 포항, 제주에 역전승…완델손 1골·1도움 '2분의 마법'(종합2보) 축구 2023.07.17 228
36921 크로아티아서 뇌출혈로 쓰러진 판데르사르, 네덜란드로 옮겨져 축구 2023.07.17 205
36920 [PGA 최종순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골프 2023.07.17 224
36919 K리그1 인천, 무고사 홈팬들 만난 날 대전에 2-0 승리 축구 2023.07.17 189
36918 K리그1 전북, 수원FC 1-0 잡고 홈 6연승…구스타보 2달만에 득점 축구 2023.07.17 188
36917 [프로축구2부 창원전적] 전남 2-0 경남 축구 2023.07.17 174
36916 뭐든지 잘 넣는 NBA 스타 커리…유명인 골프 대회서 홀인원 골프 2023.07.17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