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두산, 후반기 첫 경기 승리하면 구단 최다 타이 10연승

이승엽의 두산, 후반기 첫 경기 승리하면 구단 최다 타이 10연승

링크온 0 191 2023.07.19 03:20

21일 KIA전에서 승리하면 2000년, 2018년에 이은 구단 세 번째 10연승

이승엽 감독은 베어스 사령탑 부임 첫 해 최다 연승 기록 경신 가능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7월 무패 행진을 벌이며 기분 좋게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전반기를 마친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두산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구단의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 걸린 경기다.

두산은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7월에 열린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두산이 9연승을 내달린 건 김태형 전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2018년 6월 6일 히어로즈전∼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0연승을 달성한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이던 2000년 6월 16∼27일에 '구단 첫 10연승'에 성공했다.

'10연승'은 아직 두산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사령탑으로는 김인식 전 감독과 김태형 전 감독, 단 두 명만이 달성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사랑받은 이승엽 감독은 '연승 기록'이 화두에 오르자 "연승은 우리 선수단이 함께 이룬 결과다. 감독의 기록이 아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9연승 두산
9연승 두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1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을 기록한 두산 선수들이 이승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7.12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모두가 인정하는 '두산 연승의 주역'이다.

이 감독은 이미 베어스 사령탑 부임 첫 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영덕 전 감독(1982년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6월 12일 MBC 청룡전)과 김성근 전 감독(1984년 4월 17일 삼미 슈퍼스타즈전∼28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당시 OB로 불린 팀에서 9연승을 내달렸고, 이승엽 감독이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감독은 "전설적인 선배들과 함께 거론되는 게 부담스럽다. 나는 아직 멀었다"고 거듭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두산이 21일 KIA전에서 승리해 10연승 달성에 성공하면 '베어스 사령탑 부임 첫 해 최다 연승 기록'을 바꿔놓는다.

동시에 'KBO리그 국내 사령탑 부임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작성한다.

공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첫 해 10연승을 달성한 감독은 1997년 천보성 LG 트윈스 감독, 1999년 이희수 한화 이글스 감독, 2000년 이광은 LG 감독 등 3명뿐이다.

국내 감독 중 부임 첫해에 11연승 이상을 기록한 사령탑은 없다.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2008년 롯데에서 달성한 11연승이 KBO리그 국내외 감독의 부임 첫 시즌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오른쪽)과 양의지
이승엽 두산 감독(오른쪽)과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두산은 6월을 33승 36패 1무(승률 0.478), 6위로 마감했지만 7월 무패 행진을 벌여 승률 0.538(42승 36패 1무),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령탑에 오른 이승엽 감독은 "6월까지는 좋지 않은 기억이 더 많았다"며 "선수 때는 부진할 때도 나만 신경 쓸 수 있었지만, 감독이 되니 더 많은 것을 살펴야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감독은 더 힘든 자리"라고 털어놨다.

이어 "실패를 통해서 더 빨리 깨우쳤다"며 "시즌 초부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시즌 중반에 팀이 부진할 때 내가 '감독 슬럼프'를 더 오래 겪었을 것이다. 시즌 초 부진이 내게는 약이 됐다"고 덧붙였다.

'감독 이승엽의 성장'은 두산의 연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전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진짜 승부는 후반기에 펼쳐진다"고 또 한 번 출사표를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이승엽의 두산, 후반기 첫 경기 승리하면 구단 최다 타이 10연승 야구 2023.07.19 192
36989 151회 디오픈 골프대회 20일 개막…매킬로이·스미스 등 각축 골프 2023.07.19 228
36988 [1보] 검찰, '입단비리' 안산FC 대표 압수수색 축구 2023.07.19 195
36987 황준서·조대현·이승민 등 18세 이하 청소년야구대표 확정 야구 2023.07.19 193
36986 규정도 모른 축구협회의 헛발질…황선홍호 '엔트리 1장' 날리나 축구 2023.07.19 179
36985 코로나19 기간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지출액 43만원 증가 골프 2023.07.18 245
36984 '호주행' 이현중, NBA 서머리그 최종전서 10점…3점 3개 적중 농구&배구 2023.07.18 193
36983 서울시교육청, 프로야구 단장 아들 '학폭' 논란에 '조치 없음' 야구 2023.07.18 215
36982 미트윌란서 '비공식 데뷔'…조규성, 연습경기 선발로 60분 소화 축구 2023.07.18 224
36981 "세계 최고의 10번이 왔다!"…메시, 성대한 마이애미 입단식 축구 2023.07.18 194
36980 PGA 투어 신인 노르만,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강성훈 67위 골프 2023.07.18 232
36979 MLB 클리블랜드 에이스 비버,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야구 2023.07.18 231
36978 디오픈 출전권 획득 안병훈 "예상하지 못해 옷도 안 가져와" 골프 2023.07.18 226
36977 부스케츠, 메시 따라서…MLS 인터 마이애미 공식 입단 축구 2023.07.18 234
36976 유럽 최강 그랜트, LPGA투어 첫 우승…한국 선수 톱10 '전무' 골프 2023.07.18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