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프로야구 단장 아들 '학폭' 논란에 '조치 없음'

서울시교육청, 프로야구 단장 아들 '학폭' 논란에 '조치 없음'

링크온 0 215 2023.07.18 03:23
학교폭력 추방 현수막
학교폭력 추방 현수막

[촬영 김성민]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현직 프로야구단 A 단장의 아들이 야구부 동료 학생에게 학교 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조사해 온 서울시 교육청이 단장 아들 측에 '조치 없음'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치 없음은 입증할 자료가 없어 학폭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징계할 내용이 없다는 뜻이다.

A 단장 측은 서울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보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의 심의 결과를 17일 등기 우편으로 받았다.

학폭위 위원들은 피해자 측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측을 조사한 뒤 학폭 여부를 종합 검토해 정황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자료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거 불충분에 따른 조치 없음 결정을 두고 학폭 자체가 없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신중론도 있다.

교육청의 통보를 접한 A 단장은 "다시 한번 프로야구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겪은 큰일을 계기로 가족 모두가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서울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 2학년인 B 군이 같은 학년 야구부 동료들에게 구타와 반인륜적인 발언이 섞인 폭력을 당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3명 중 1명이 유명 프로야구단 단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990 이승엽의 두산, 후반기 첫 경기 승리하면 구단 최다 타이 10연승 야구 2023.07.19 192
36989 151회 디오픈 골프대회 20일 개막…매킬로이·스미스 등 각축 골프 2023.07.19 228
36988 [1보] 검찰, '입단비리' 안산FC 대표 압수수색 축구 2023.07.19 195
36987 황준서·조대현·이승민 등 18세 이하 청소년야구대표 확정 야구 2023.07.19 193
36986 규정도 모른 축구협회의 헛발질…황선홍호 '엔트리 1장' 날리나 축구 2023.07.19 179
36985 코로나19 기간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지출액 43만원 증가 골프 2023.07.18 245
36984 '호주행' 이현중, NBA 서머리그 최종전서 10점…3점 3개 적중 농구&배구 2023.07.18 193
열람중 서울시교육청, 프로야구 단장 아들 '학폭' 논란에 '조치 없음' 야구 2023.07.18 216
36982 미트윌란서 '비공식 데뷔'…조규성, 연습경기 선발로 60분 소화 축구 2023.07.18 224
36981 "세계 최고의 10번이 왔다!"…메시, 성대한 마이애미 입단식 축구 2023.07.18 194
36980 PGA 투어 신인 노르만,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강성훈 67위 골프 2023.07.18 232
36979 MLB 클리블랜드 에이스 비버,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야구 2023.07.18 231
36978 디오픈 출전권 획득 안병훈 "예상하지 못해 옷도 안 가져와" 골프 2023.07.18 226
36977 부스케츠, 메시 따라서…MLS 인터 마이애미 공식 입단 축구 2023.07.18 234
36976 유럽 최강 그랜트, LPGA투어 첫 우승…한국 선수 톱10 '전무' 골프 2023.07.18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