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18일 이사회…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 논의 관심

배구연맹 18일 이사회…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 논의 관심

링크온 0 147 2024.12.18 03:23

실무위서 공감대 형성…여자부 '아시아쿼터 자유계약' 우선 도입 검토 중

2024-25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연습경기 장면
2024-25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연습경기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4-2025시즌 초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 도입 여부가 본격적인 논의 테이블 위에 올려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오후 4시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남녀 14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고 차기 시즌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무국이 우선 내년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개최 준비 상황을 보고한다.

다음으로 내년 컵대회 개최지(전남 여수) 의결과 2025-2026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보고가 이어진다.

이번 이사회의 최대 관심은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의 자유계약제 도입 여부다.

정식 안건에는 없지만, 내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개최 관련 보고 때 자유토론 형식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5월 예정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올해와 같은 튀르키예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아시아쿼터 선수의 경우 트라이아웃 대신 자유계약제를 내년부터 우선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서 유동적이다.

앞서 여자부 7개 구단 사무국장은 지난 10일 전체 실무위원회가 끝난 후 아시아쿼터의 자유계약제를 우선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아시아쿼터 도입 2년째를 맞았지만, 인재풀의 한계로 현행 트라이아웃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 선수를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로 교체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퇴출 후 태국 출신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영입까지 한 달 넘게 걸렸다.

한국도로공사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중앙)
한국도로공사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지난달 29일 흥국생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으나 대체자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여자부 구단들은 아시아쿼터 자유계약 도입에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사무국장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만큼 단장 이사회에서도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배구연맹은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자유계약제 도입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825 뉴서울CC, 수도권 골프장 최초로 안전 경영 인증 골프 2024.12.19 145
54824 프로농구 LG 유기상, 데뷔 2년 만에 올스타 최다 득표 농구&배구 2024.12.19 136
54823 감독 데뷔승 김태술 "뼈를 깎는 고통…정말 좋은 팀 만들겠다" 농구&배구 2024.12.19 126
54822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2024.12.19 131
54821 EAFF E-1 챔피언십, 내년 7월 7∼16일 한국서 개최 축구 2024.12.19 140
54820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4.12.19 139
54819 EAFF E-1 챔피언십, 내년 7월 7∼16일 한국서 개최 축구 2024.12.19 140
54818 여자배구 IBK, GS칼텍스 11연패 빠뜨리며 4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4.12.19 132
54817 IBK 김호철 감독도 조심스러운 이소영 공격…"본인 의지에 달려" 농구&배구 2024.12.19 132
54816 세터 김하경 칭찬한 '호랑이 감독' IBK 김호철 "환상적 배분" 농구&배구 2024.12.19 129
54815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75-58 kt 농구&배구 2024.12.19 136
54814 프로농구 소노, 12경기 만에 승리…김태술 감독 '뒤늦은 데뷔승' 농구&배구 2024.12.19 131
54813 [동아시아농구 전적] KCC 72-68 메랄코 볼츠 농구&배구 2024.12.19 126
열람중 배구연맹 18일 이사회…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 논의 관심 농구&배구 2024.12.18 148
54811 마레이·타마요 동반 더블더블…3연승 LG, 삼성에 14점 차 대승 농구&배구 2024.12.18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