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토론토의 '형' 류현진이 돌아온다…특별한 리더"

MLB닷컴 "토론토의 '형' 류현진이 돌아온다…특별한 리더"

링크온 0 153 2023.07.30 03:24

류현진, 8월 2일 볼티모어 상대로 14개월 만에 복귀전

토론토에서
토론토에서 '형'이라고 불리는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MLB닷컴이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소식을 알리며 '형'이란 단어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토론토 동료들은 류현진을 낯선 단어로 부른다. 영어로 빅 브라더(big brother)라고 해석할 수 있는 한국어 형(Hyeong)이란 단어"라며 "류현진은 멘토 이상이다. 전통적인 리더와는 다른 유형의 '형'이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가 전력뿐 아니라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한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의 복귀를 한국 팬들만큼이나 반기는 이는 토론토 '후배 투수' 알렉 마노아다.

마노아는 류현진을 '형'이라고 부른다.

그는 "올해 6월 투구 조정을 위해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훈련하는 동안 류현진이 저녁을 사주고, 많은 조언도 해줬다"고 떠올렸다.

마노아에게는 나이가 많다고 식사비를 기꺼이 지불하는 문화가 낯설다.

하지만, '형' 류현진이 저녁을 사거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건 익숙하다.

다른 토론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원정 일정이 잡히면 토론토 동료들에게 '한식'을 사기도 했다.

지갑은 잘 열지만 위계질서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케빈 고즈먼은 "류현진은 늘 유쾌한 농담을 한다. 우리에게 한국식 바비큐를 사주는 등 한국식 문화를 전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늘 장난을 치고 있지만, 그보다 어린 선수들이 조언을 구하면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한다"며 "이에 관해 류현진은 '내가 먼저 겪을 걸, 후배들에게 얘기하는 건 좋은 전수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더그아웃과 라커룸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류현진은 '고통스러운 감정'은 미소 뒤에 감춘다. 이런 모습도 한국의 '형 문화'다.

빅리그 복귀 앞두고 경기 관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빅리그 복귀 앞두고 경기 관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로이터·USA TODAY=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 8회에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23.07.27 [email protected]

류현진의 통역 박준성 씨는 "더니든에서 긴 재활을 하는 동안 나는 빨리 빅리그 팀에 복귀하고 싶었다. 솔직히 너무 지겨웠다. 그런데 류현진은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며 "재활을 함께 하며 류현진을 더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이미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이 깊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MLB닷컴에 "내 또래 선수들은 모두 류현진 선배를 보고 자랐다. 류현진 선배와 동시대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건 엄청난 영광"이라며 "최근 토론토 원정길에서 류현진 선배의 집에 초대받아 한식을 먹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적인 방식'으로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형' 류현진은 여러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가 가장 빛나는 곳은 마운드다.

류현진은 "재활하는 동안 마운드에 오르는 것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류현진이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MLB닷컴 "토론토의 '형' 류현진이 돌아온다…특별한 리더" 야구 2023.07.30 154
37664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4-1 롯데 야구 2023.07.30 143
37663 '무더위쯤이야!'…맨시티, 한국 팬 앞에서 즐거운 오픈 트레이닝(종합) 축구 2023.07.30 173
37662 [프로야구 창원전적] kt 8-2 NC 야구 2023.07.30 134
37661 [여자월드컵] '남녀 동일 상금' 원한 캐나다 선수들, 처우 협상 잠정 합의 축구 2023.07.30 153
37660 류현진, 8월 2일 볼티모어와 홈경기서 복귀…1년 2개월만에 등판 야구 2023.07.30 157
37659 '무사사구' 박종훈, 6이닝 무실점…SSG, 한화 꺾고 2연패 탈출(종합2보) 야구 2023.07.30 164
37658 K리그2 경남, 김포와 0-0 비겨 4경기째 무승…선두 추격 난항 축구 2023.07.30 180
37657 [여자월드컵] 벨 감독 "모로코전 중요성 안다…결정적 순간 해결해야" 축구 2023.07.30 158
37656 김성현, 3M오픈 2R 7언더파 맹타…임성재·이경훈 컷 탈락 골프 2023.07.30 210
37655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첫날 승리(종합) 농구&배구 2023.07.30 153
37654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손흥민, 환상적이고 훌륭한 선수" 축구 2023.07.30 173
37653 [프로야구 고척전적] 삼성 7-2 키움 야구 2023.07.30 157
37652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2023.07.30 152
37651 AT 마드리드와 경기 앞둔 코바치치 "무더운 날씨…최선 다할 것" 축구 2023.07.30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