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꿈틀대는 '손흥민 이적설'…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

또다시 꿈틀대는 '손흥민 이적설'…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

링크온 0 148 2024.12.11 03:21
이영호기자

늦어지는 토트넘과 계약 연장 소식에 해외 매체도 '다양한 추측'

박수 치는 손흥민
박수 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 계약 연장 확정 소식이 지체되자 '캡틴' 손흥민(32)을 둘러싼 이적설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번에는 튀르키예 '전통 명가' 갈라타사라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5)을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를 원한다"며 "이에 따라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대체 공격수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토크는 "맨유는 현재 공격 자원이 충분치 않다.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마커스 래시퍼드의 폼이 최근 좋아졌지만 여전히 조슈아 지르크제이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여전히 아쉽다"며 내년 1월 오시멘의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역시 오시멘이 내년 1월 갈라타사라이를 떠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매체는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오시멘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0골을 넣었다"며 "맨유가 7천만 유로(1천5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오시멘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갈라타사라이의 '손흥민 영입 희망설'을 처음 보도한 것은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이다.

파나틱은 지난 5일 "갈라타사라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수비수 사샤 보이(23·프랑스)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며 "손흥민은 지난주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유 등 유럽 거대 클럽들은 '옛 스승'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까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고, 이번에 갈라타사라이가 추가됐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이 모든 것이 토트넘과 계약 연장 소식이 들리지 않아서 이어진 결과물이다.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2천200만파운드(약 393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고,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까지 여름까지 뛸 예정이다.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되면서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쏟는 가운데 토트넘과 손흥민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추측성 보도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보도들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2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6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27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2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30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2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27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3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2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26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31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30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27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27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29